입력 : 2010.10.18 21:09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빌리 엘리어트' 정영주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정영주는 '맘마미아', '오페라의 유령'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05년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경력도 있어 한국뮤지컬대상과는 각별한 인연이 있는 배우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웨딩싱어' 김소향과 윤공주, '영웅' 소냐, '모차르트!' 신영숙 등 쟁쟁한 후보들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그는 "와우"라며 기쁨을 표현한 뒤 "사실 어제 A4용지를 12번도 더 꺼냈다 넣었다 했다. 근데 내가 '빌리 엘리어트' 공연을 하면 무대에 계속 있다보니 수상소감을 미리 쓸 시간이 없더라. '빌리 엘리어트' 작품에서 나를 윌킨스로 만들어준 연출진, 스태프 감사하다. 그리고 나에게 정신적 지주가 되주신 그랜드마 사랑한다. 사실 17년전 내가 팬이었는데 처음으로 작품 같이하게된 조권이 오빠 사랑한다. 상을 받아야 이런 얘기할 수 있으니 실컷 다 하고 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난 아직도 뮤지컬은 내 친정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에이콤 인터내셔널 대표님, 박명선 대표님, '오페라의 유령'에서 나에게 '왜 이제야 왔냐'면서 따뜻하게 말해줬던 우리 대표님"이라고 함께 작업해온 감독들을 열거한 뒤 "빨리 정영주를 낚아채와야 겠다고 어디선가 모의하고 있을 제작진 대표들 주목하라. 나와같은 40대 중견의 아이를 둔 아줌마 여배우가 뜨는 시대가 올거다. 절대 잊지마라"고 경고했다. 또 "우리 사랑하는 빌리들, 존경하는 비 앙상블. 그들이 없었으면 '빌리 엘리어트' 는 없었다. 효경아 결혼 축하해. 타블로, 난 당신을 믿어요. 사랑하는 노홍규씨 아들들, 사랑한다"며 장황한 수상소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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