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0.13 15:45
송승환 성신여대 융합문화예술대학 초대학장
경영·연기·음악·무용·메이크업
대학내 타 전공도 자유롭게 수강
다양한 인턴십·현장형 실습 집중
송승환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공연기획자, 교수, 라디오진행자, 배우로 종횡무진 중인 그가 이번에는 성신여대 융합문화예술대학 초대 학장이란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문화예술계에 획을 그을 리더들을 키워내고 싶다는 그의 즐거운 도전! 세계를 놀라게 한 난타의 아이디어가 대학으로 들어왔다.

◆ 크로스 학점 이수, 뒤늦게 적성 찾아도 충분히 즐기며 공부할 수 있어
"많은 젊은이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문화예술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은 덜 한 것 같습니다. 문화예술은 스타뿐 아니라 기획자나 경영자, 마케터, 스텝 등 무대 뒤 인재들에 의해서도 발전하죠. 하나의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인재 양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송승환 학장은 융합형 문화예술 산업이 얼마나 큰 시장인지 이해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융합문화예술대학은 2011학년 신입생부터 모집한다. 송 학장은 "그동안은 무대 위 스타에게만 관심을 가졌지만 산업을 키우고 알리고 세계시장에 소개하기 위해서는 기획자와 경영자, 마케터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융합이란 단어를 사용하게 된 것도 일반적인 아티스트를 뛰어넘어 문화예술 전반에 걸친 학업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융합문화예술대학은 문화예술경영학과, 미디어영상연기학과, 현대실용음악학과, 무용예술학과, 메이크업디자인학과 다섯학과로 나뉜다. 학과명은 다르지만 대학내에서 자유롭게 타 학과의 전공 수업을 들을 수 있고 4년간 다양한 실무경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찾을 수 있다.
"그간 학과간 교류가 많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융합문화예술대학의 경우 전공은 달라도 관심 있는 학과의 수업을 충분히 들을 수 있고 학점도 이수할 수 있죠. 뒤늦게 자신의 적성을 찾는 학생들이 많아요. 경영학과에 가고 싶어서 대학에 입학했지만 실제로 공부해보니 '나는 경영학도가 아닌 정치학도가 맞는다' 이런 경우도 있죠. 전공은 하되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예술분야에서 독보적인 인재로 키울 수 있다면 그처럼 현실적인 대학 교육이 또 있을까요?"
송 학장은 실용에 중심을 둔 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1, 2학년부터 현장 실습은 물론, 다양한 인턴십을 연계할 계획이다.
"학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다양한 문화기업과 MOU를 체결해 대학과 현장이 동떨어지지 않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문화예술계뿐 아니라 다른 산업에서도 많은 CEO들이'왜 2년, 4년간 전공한 대학생들이 현장에 오면 다시 가르쳐야하느냐'며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을 자주 봤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어떤 현장에서도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키우고 트레이닝 하는 것이 최대 목표입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문화예술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은 덜 한 것 같습니다. 문화예술은 스타뿐 아니라 기획자나 경영자, 마케터, 스텝 등 무대 뒤 인재들에 의해서도 발전하죠. 하나의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인재 양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송승환 학장은 융합형 문화예술 산업이 얼마나 큰 시장인지 이해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융합문화예술대학은 2011학년 신입생부터 모집한다. 송 학장은 "그동안은 무대 위 스타에게만 관심을 가졌지만 산업을 키우고 알리고 세계시장에 소개하기 위해서는 기획자와 경영자, 마케터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융합이란 단어를 사용하게 된 것도 일반적인 아티스트를 뛰어넘어 문화예술 전반에 걸친 학업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융합문화예술대학은 문화예술경영학과, 미디어영상연기학과, 현대실용음악학과, 무용예술학과, 메이크업디자인학과 다섯학과로 나뉜다. 학과명은 다르지만 대학내에서 자유롭게 타 학과의 전공 수업을 들을 수 있고 4년간 다양한 실무경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찾을 수 있다.
"그간 학과간 교류가 많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융합문화예술대학의 경우 전공은 달라도 관심 있는 학과의 수업을 충분히 들을 수 있고 학점도 이수할 수 있죠. 뒤늦게 자신의 적성을 찾는 학생들이 많아요. 경영학과에 가고 싶어서 대학에 입학했지만 실제로 공부해보니 '나는 경영학도가 아닌 정치학도가 맞는다' 이런 경우도 있죠. 전공은 하되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예술분야에서 독보적인 인재로 키울 수 있다면 그처럼 현실적인 대학 교육이 또 있을까요?"
송 학장은 실용에 중심을 둔 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1, 2학년부터 현장 실습은 물론, 다양한 인턴십을 연계할 계획이다.
"학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다양한 문화기업과 MOU를 체결해 대학과 현장이 동떨어지지 않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문화예술계뿐 아니라 다른 산업에서도 많은 CEO들이'왜 2년, 4년간 전공한 대학생들이 현장에 오면 다시 가르쳐야하느냐'며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을 자주 봤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어떤 현장에서도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키우고 트레이닝 하는 것이 최대 목표입니다."

◆ 현실과 동떨어진 교육 아닌, 가장 현실적인 교육 펼칠 터
"예술에도 경영이 있습니다. 기획과 경영 없이 무대 위의 스타만으로 문화예술이 성장하는 것은 아니죠. 또, 문화예술인들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 역시, 문화예술의 융합을 고민하게 된 계기입니다."
예전에는 한우물만 파라고 했지만, 요즘 아티스트들은 크로스 아트, 멀티플레이어로서 다방면에 자신들의 끼를 표출하고 있다. 때문에 자신의 목표가 아티스트라 해도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송 학장의 생각이다.
"이수만, 박진영 같은 문화예술 최고경영자들의 등장만 봐도 기획자, 경영자, 프로듀서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마케팅을 통해 알리며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고 대중에게 기쁨을 주는 일, 그런 모든 과정까지 이해할 수 있어야 진정한 아티스트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올해 입시를 앞둔 수험생 중 문화예술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한가지 조언을 하고 싶다고 했다. 화려한 무대를 좇기보다는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끄집어 낼 수 있도록 스스로를 관찰하고 이해하라는 것이다. 송 학장은 "무대 뒤 스텝들을 관찰해 보라. 평생 나의 꿈은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다. 전공을 정하지 못했어도 좋다. 관련된 일들을 통해 그 속에 숨은 나를 찾을 수 있다면 스스로를 키울 수 있다. 스타를 좇기보다는 진정 원하는 길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술에도 경영이 있습니다. 기획과 경영 없이 무대 위의 스타만으로 문화예술이 성장하는 것은 아니죠. 또, 문화예술인들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 역시, 문화예술의 융합을 고민하게 된 계기입니다."
예전에는 한우물만 파라고 했지만, 요즘 아티스트들은 크로스 아트, 멀티플레이어로서 다방면에 자신들의 끼를 표출하고 있다. 때문에 자신의 목표가 아티스트라 해도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송 학장의 생각이다.
"이수만, 박진영 같은 문화예술 최고경영자들의 등장만 봐도 기획자, 경영자, 프로듀서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마케팅을 통해 알리며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고 대중에게 기쁨을 주는 일, 그런 모든 과정까지 이해할 수 있어야 진정한 아티스트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올해 입시를 앞둔 수험생 중 문화예술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한가지 조언을 하고 싶다고 했다. 화려한 무대를 좇기보다는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끄집어 낼 수 있도록 스스로를 관찰하고 이해하라는 것이다. 송 학장은 "무대 뒤 스텝들을 관찰해 보라. 평생 나의 꿈은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다. 전공을 정하지 못했어도 좋다. 관련된 일들을 통해 그 속에 숨은 나를 찾을 수 있다면 스스로를 키울 수 있다. 스타를 좇기보다는 진정 원하는 길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