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I] "한지로 만든 옷·공예품 보러 오세요"

  • 양희동 기자

입력 : 2010.10.11 22:43

전통과 현대의 종이공예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문화제가 수원에서 시작됐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오는 18일까지 열리는‘수원화성종이문화제’에 전시 중인 종이공예 작품. 조선시대 화성 축성 모습이 실감나게 표현됐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오는 18일까지 팔달구 인계동 경기도문화의전당 대전시실에서 '2010 수원화성종이문화제'를 개최한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종이문화제에는 주말을 이용해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종이접기와 한지그림 그리기, 제기 만들기 등 각종 종이공예도 체험했다. 이번 종이문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전통문화'를 연계해 궁중가구, 궁중복식, 민속놀이, 전통무예, 성곽 등을 한지공예, 한지옷, 한지인형, 한지그림 등 전통 종이공예와 종이접기, 북 아트, 입체조형, 디자인 등 현대 종이공예로 다양하게 표현한 것이다.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종이문화제는 공예와 예술, 대중성, 교육, 즐거움 등을 표어로 종이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우리나라 종이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로 온가족이 함께 관람하기에 알맞은 행사"라며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031)228-3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