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꾼들, 축제의 계절

입력 : 2010.09.16 03:06

'서울무용제' 29일 개막

한국무용협회(이사장 김복희)가 주최하는 '제31회 서울무용제'가 29일부터 10월 19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를 아우르는 무용계의 축제다. 한국무용 4편, 현대무용 3편, 발레 1편이 대상을 놓고 경쟁하며, 자유참가작 부문에서는 6편의 무용작품이 최우수상을 두고 경연을 벌인다.

아지드현대무용단의 '붉은 언덕, 그곳을 거닐다'.

대상 부문에는 올해도 한국무용이 많다. 예술의 혼과 환희를 농악 형식에 담는 태혜신카르마프리무용단의 'Shine Out·휘(輝)'를 비롯해 순헌무용단의 '물빛이 하늘빛을 담을 제', 한동엽무용단의 '백혈화우(白血花雨)', Han댄스프로젝트의 '터' 등이다. 현대무용으로는 최경실스프링댄스시어터의 '물의 꿈', 아지드현대무용단의 '붉은 언덕, 그곳을 거닐다', 툇마루무용단의 '율(律)'이 올라 있다. 발레는 김광범발레단의 '타락사(墮落史)'가 유일하다.

경연에 앞서 30일~10월 1일에는 문영철발레뽀에마의 '불의 시', 가림다현대무용단의 '인간나무', 남수정무용단의 '닥, 천년지설' 등 역대 대상 수상작 6편이 개막 축하공연을 갖는다. 일정은 www.dancekorea.org 참조. (02)744-8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