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8.26 02:57
부자(父子) 작곡가의 곡이 한 무대에서 울려 퍼진다. 29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현악 앙상블 '조이 오브 스트링스(Joy of Strings·예술감독 이성주·사진)'의 정기연주회 무대다. 동요 '섬집아기'의 작곡가 이흥렬(1909~1980)의 '현악 앙상블을 위한 노래'와 그 아들인 작곡가 이영조(67·한국예술영재교육원장)의 '현악 합주를 위한 아리랑 변주곡'을 나란히 들려준다.

이흥렬은 '자장가' '봄이 오면' 같은 동요와 가곡을 남겨 '한국의 슈베르트'로 불린다. 이번 연주회는 '바위고개' '섬집아기' '코스모스를 노래함' '어머니 마음' 등 대중에게 친숙한 그의 노래를 아들 이영조 원장이 현악 앙상블을 위해 편곡한 것을 연주한다. 또 이 원장이 진도와 정선, 밀양 등 각지의 아리랑을 주제로 쓴 변주곡도 연주한다.
이번 연주회는 영화 '메멘토' 등에서 착상을 얻은 작곡가 박태종의 '바이올린 독주와 현악 앙상블을 위한 시네마 고어 1번'도 초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인 이성주 예술감독은 "한국 음악의 선율을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 창작곡에 보다 편안하게 다가갔으면 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조이 오브 스트링스' 연주회, 29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780-5054
이번 연주회는 영화 '메멘토' 등에서 착상을 얻은 작곡가 박태종의 '바이올린 독주와 현악 앙상블을 위한 시네마 고어 1번'도 초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인 이성주 예술감독은 "한국 음악의 선율을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 창작곡에 보다 편안하게 다가갔으면 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조이 오브 스트링스' 연주회, 29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780-5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