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패예술단, 전통 타악 퍼포먼스로 가슴 두드린다

입력 : 2010.08.13 14:52




▶오는 17~18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7개 지역에서 공연 가질 예정


‘북’은 무엇인가를 두드려 소리를 내는 가장 원시적인 타악기이지만, 단순한 울림 속에 ‘에너지’가 있고 ‘흥’이 있고 ‘리듬’이 있다는 매력이 있다. 타악의 리듬은 인종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그 누구도 쉽게 공감하게 되는 원초적인 음악이기 때문에 두드림만으로도 모든 경계는 초월되고 소통하게 된다.

이 단순한 울림에서 벗어난 북이 한국의 리듬과 몸짓이 어우러진 가장 한국적인 예술로 탄생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단법인 뿌리패예술단.(www.puripae.co.kr, 대표 전인근)은 오는 8월 17~18일 2일간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을 시작으로 ‘Dance Meets Percussion Arts BEAT’ 공연을 펼친다.

뿌리패예술단은 우리 고유의 가락과 춤을 대중들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작품에 리듬, 춤, 음색, 소리, 극적 요소를 가미해 국내는 물론 세계인의 관심과 기대감을 유도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힘이 느껴지는 타악기 연주자와 무용수들이 한군데 모여 90분 동안 우리가락과 춤사위를 다양한 북과 타악기, 소품을 이용해 현대적 감각에 맞도록 구성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전통예술을 새로운 차원에서 해석한 실험적인 무대로써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또 여러 소리를 하나로 만들어 내는 팀워크(teamwork)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정도로 빠른 리듬과 비트, 연주자의 기교와 기술은 공연의 흥을 더해 주고 있다.

특히 전통타악기 연주자들과 무용수들이 무대장치, 의상 등을 담당하는 시각예술가들과 함께 만들어 내는 총체적인 무대로 연주자들이 한국 타악의 역동적인 리듬과 전통무용의 예술적 움직임을 직접 디자인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Dance Meets Percussion Arts BEAT’은 10~20대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에 눈뜨게 하고, 30~40대는 무료한 일상으로부터 탈출해 새로운 희망을 선보임으로써 서로 다른 감수성의 차이를 뛰어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Dance Meets Percussion Arts BEAT’은 서울에 이어 부산(8월 28일), 금산(8월 31일), 대전(9월 1일). 대구(9월 5일), 광주(9월 9일), 여수(9월 10일), 수원(9월 15일) 7개 지역에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고 2011년 4월쯤 미국 공연을 준비 중이다.

티켓예매는 국악몰, 인터파크,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며,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2-335-6478)로 하면 된다. /이대연 객원기자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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