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8.10 09:06

21세기의 레오나르도다빈치라고 불리는 키네틱아트의 거장 테오얀센. 그의 작품들은 현재 국립과천과학관에 전시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키네틱 아트는 작품에 움직이는 부분이 있거나 움직이는 효과에 의한 예술작품을 일컫는 말이다. 키네틱 아트는 다다이즘과 미래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다다이스트 마르셀 뒤샹은 의자 위에 자전거 바퀴를 올려놓은 작품을 선보이면서 움직이는 예술품의 출발선을 그었다. 알렉산더 칼더는 모빌을 통해 키네틱 아트를 일상생활 속으로 끌고 온 장본인이다.
이들이 앞서 키네틱 아트를 알린 작가들이라면 현재에는 테오얀센이 움직이는 예술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테오 얀센은 정교한 키네틱 아트를 선보이는 작가로 살아있는 생명체인 해변동물 시리즈를 창조해 냈다.
네덜란드 헤이그의 작은 해변마을인 스헤베닝겐에서 태어난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그는 화가의 길을 걷는다. 물리학을 전공한 탓인지 그의 작품에는 정교함과 정밀함이 묻어난다.
페트병을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그의 아트들은 친환경적인 작업으로 2009년 7월 유엔환경계획에서 제정한 에코 아트 어워드(Eco Art Award) 수상을 통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플라스틱을 이용하지만 바람을 동력으로 이용하여 친환경적인 작업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을 인정받는 것이다.
테오얀센은 "예술과 공학의 경계는 오로지 우리 마음속에만 존재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예술과 공학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로운 시각으로 작품을 본다면 그의 예술혼이 느껴질 듯하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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