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8.03 22:29
[이슈 앤 현장] 성남아트센터 '색깔놀이터' 인기
20일만에 관람객 1만명 돌파 명화 속 색깔 이야기도 재미
소외계층에도 체험기회 제공
"쉽고 재미있게 색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여러 가지 놀이를 하면서 아이가 마음껏 색을 느끼고 표현할 기회도 얻은 것 같고요."
초등학생인 두 아이를 데리고 성남아트센터를 찾은 박모(37)씨는 2시간여의 관람을 마치며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박씨와 아이들은 성남아트센터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달 7일 시작한 '머리가 좋아지는 색 체험전―색깔놀이터'를 보고 나오는 길이었다.
성남아트센터에 따르면 색깔놀이터 체험전을 만족스럽게 즐긴 건 박씨네뿐만이 아니다. 학부모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전시 20일 만에 총 관람객 숫자는 이미 1만명을 돌파했다. '어린이들이 미술관 안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자연스럽게 색채 감각을 익히고 창의력을 키운다'고 하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가 충분히 통한 셈이다.
김진엽 성남아트센터 전시기획부장은 "색깔놀이터는 미술관을 단순히 작품감상만 하는 공간에서 색다른 체험공간으로 바꿔놓았다"며 "어린이들이 전시공간 안에서 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만큼 여름방학 가장 좋은 선물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초등학생인 두 아이를 데리고 성남아트센터를 찾은 박모(37)씨는 2시간여의 관람을 마치며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박씨와 아이들은 성남아트센터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달 7일 시작한 '머리가 좋아지는 색 체험전―색깔놀이터'를 보고 나오는 길이었다.
성남아트센터에 따르면 색깔놀이터 체험전을 만족스럽게 즐긴 건 박씨네뿐만이 아니다. 학부모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전시 20일 만에 총 관람객 숫자는 이미 1만명을 돌파했다. '어린이들이 미술관 안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자연스럽게 색채 감각을 익히고 창의력을 키운다'고 하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가 충분히 통한 셈이다.
김진엽 성남아트센터 전시기획부장은 "색깔놀이터는 미술관을 단순히 작품감상만 하는 공간에서 색다른 체험공간으로 바꿔놓았다"며 "어린이들이 전시공간 안에서 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만큼 여름방학 가장 좋은 선물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체험으로 색의 원리 학습
성남아트센터는 몇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이번 색체험전을 준비했다. ▲색으로 이야기해요 ▲색으로 느껴요 ▲색으로 즐겨요 ▲색으로 이해해요 ▲색으로 놀아요 등 5개 테마가 핵심이다.
첫 번째 테마인 '색으로 이야기해요'는 색에 관한 상식이나 색의 원리를 그림을 통해 알려준다. 명화(名畵)가 등장하지만 설명이 어렵지는 않다. 앙리 마티스(Matisse) 그림으로 '빨강의 정열'을 보여주고, '노랑의 화가'로 빈센트 반 고흐(Van Gogh)를 소개한다. 하얀 세상 속 피터 몬드리안(Mondri aan)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명화와 관련한 색깔 이야기를 통해 미술 공부까지 도와준다.
박정혁 색깔놀이터 진행자는 "어떤 틀에 얽매여 있지 않은 어린 시절에 색채를 충분히 체험하면 색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며 "색으로 채워진 공간 안에서 아이들이 색의 조화라든가 느낌의 차이를 온몸으로 체감하며 이해력을 높이도록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테마인 '색으로 느껴요'는 공간 안에서 색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 번째 테마 '색으로 즐겨요'에선 같은 사물의 색을 여러 가지로 바꿔보는 체험을 통해 색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애준다. 네 번째 '색으로 이해해요'에서 여러 가지 색채놀이를 하고, 마지막 '색으로 놀아요'의 '색깔 공작'을 즐기면서 색에 대한 느낌을 직접 표현해 보면 그동안 배운 것을 아이들 스스로 정리할 수 있다.
성남아트센터는 몇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이번 색체험전을 준비했다. ▲색으로 이야기해요 ▲색으로 느껴요 ▲색으로 즐겨요 ▲색으로 이해해요 ▲색으로 놀아요 등 5개 테마가 핵심이다.
첫 번째 테마인 '색으로 이야기해요'는 색에 관한 상식이나 색의 원리를 그림을 통해 알려준다. 명화(名畵)가 등장하지만 설명이 어렵지는 않다. 앙리 마티스(Matisse) 그림으로 '빨강의 정열'을 보여주고, '노랑의 화가'로 빈센트 반 고흐(Van Gogh)를 소개한다. 하얀 세상 속 피터 몬드리안(Mondri aan)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명화와 관련한 색깔 이야기를 통해 미술 공부까지 도와준다.
박정혁 색깔놀이터 진행자는 "어떤 틀에 얽매여 있지 않은 어린 시절에 색채를 충분히 체험하면 색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며 "색으로 채워진 공간 안에서 아이들이 색의 조화라든가 느낌의 차이를 온몸으로 체감하며 이해력을 높이도록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테마인 '색으로 느껴요'는 공간 안에서 색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 번째 테마 '색으로 즐겨요'에선 같은 사물의 색을 여러 가지로 바꿔보는 체험을 통해 색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애준다. 네 번째 '색으로 이해해요'에서 여러 가지 색채놀이를 하고, 마지막 '색으로 놀아요'의 '색깔 공작'을 즐기면서 색에 대한 느낌을 직접 표현해 보면 그동안 배운 것을 아이들 스스로 정리할 수 있다.

색깔체험전의 각 공간 안에서 어린이들은 보고, 만지고, 만들고, 이야기하는 다양한 경험에 노출된다. ▲알쏭달쏭 색 이야기 ▲명화 속 색깔 이야기 ▲색 바다 ▲색 조명 ▲춤추는 색깔 자동차 ▲깜짝깜짝 미꾸라지 ▲색 놀이터 같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있으므로, 아이들 취향에 맞게 놀이터에 온 것 같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4살 아이와 함께 체험전을 관람한 선모(35)씨는 "아이가 깨끗한 물에선 쉽게 잡히는 미꾸라지가 흙탕물에 들어가면 잡기 어려워진다는 사실을 체험하고 '보호색'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문화·저소득가정 초청
이번 체험전을 활용해 성남아트센터는 문화적 경험에서 소외되기 쉬운 계층, 평소 전시장을 찾기 힘든 가정의 아이들에게도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 개막일인 지난달 7일에는 지역의 다문화가정 식구 50명을 초청했다. 최근에는 관람객 1만명 돌파를 기념하는 뜻에서 성남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연계해 평소 전시장을 찾기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 자녀를 포함해 문화소외계층 어린이 50명을 초청했다. 관람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도 있었다. 선착순 50명의 관람객에게는 6일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개관하는 '영국현대회화전' 초대권을 증정했다.
성남아트센터는 이번 달 29일까지 색깔놀이터 체험전을 계속한다. 센터측은 앞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미술과 한층 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직접 참여하고, 느끼고, 즐기는 전시와 이벤트를 더 자주 준비할 방침이다.
◆다문화·저소득가정 초청
이번 체험전을 활용해 성남아트센터는 문화적 경험에서 소외되기 쉬운 계층, 평소 전시장을 찾기 힘든 가정의 아이들에게도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 개막일인 지난달 7일에는 지역의 다문화가정 식구 50명을 초청했다. 최근에는 관람객 1만명 돌파를 기념하는 뜻에서 성남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연계해 평소 전시장을 찾기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 자녀를 포함해 문화소외계층 어린이 50명을 초청했다. 관람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도 있었다. 선착순 50명의 관람객에게는 6일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개관하는 '영국현대회화전' 초대권을 증정했다.
성남아트센터는 이번 달 29일까지 색깔놀이터 체험전을 계속한다. 센터측은 앞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미술과 한층 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직접 참여하고, 느끼고, 즐기는 전시와 이벤트를 더 자주 준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