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예술치료·창작 공간"… 성북예술센터 내일 개관

  • 최홍렬 기자

입력 : 2010.07.26 23:57

종암동 옛 보건소 리모델링 주민창작실·갤러리 등 갖춰

시민들을 위한 예술치료 공간이자 예술가들의 창작마당인 성북예술창작센터가 28일 문을 연다.

센터는 성북구 종암동 옛 보건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들었으며, 지상 4층, 지하 1층에 연면적 1997㎡ 규모로 주민창작실 2개, 카페 홀, 갤러리, 음악실, 다목적 홀 2개, 회의실, 입주단체 스튜디오 7개, 옥상 공방 등을 갖추었다.

28일 개관하는 성북예술창작센터에 들어선 주민창작실. /서울시 제공
이곳에 입주하는 예술 단체는 정여주 미술치료연구소, 숙명 음악치료연구회, 디자인교육연구소 씨알드림(CRdream), 삼분의 이(사진교육), NNR(특정 장소 안에서의 미술), 몸짓 느루(공연 및 몸짓 체험), 2010 두잉 아트 프로젝트(교육극) 등 7곳이다. 서울시는 "보건소 이전 이후 유휴 공간을 주민들을 위한 예술치료 및 창작공간으로 만들었다"며 "시민들이 미술과 음악, 무용 등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통합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다음 달까지 개관 기념 파일럿 프로젝트인 '생활이 예술이다'를 운영하기로 했다. 치유를 중심으로 한 현대미술 전시 'Healing', 거리공연 '미니 치유콘서트', 요리강좌 '푸드 테라피', 다방 프로젝트 '성북예술다방' 등으로 구성된다. cafe.naver.com/sbartspace (02)943-9300

서울시는 이에 앞서 남산예술센터(연극 제작), 서교예술실험센터(홍대문화 지원), 금천예술공장(국제 레지던스 및 프로젝트 스페이스), 신당창작아케이드(시장 속 공방촌), 연희문학창작촌(문학전용 집필공간), 문래예술공장(문래창작촌 및 신진작가 지원센터) 등 6개소의 창작공간을 개관·운영 중이다. 올 9월에는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어린이 예술창작센터), 11월에는 홍은예술창작센터(생태주의 예술창작센터) 등의 문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