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7.12 18:46

일시 :
장소 : 대학로 SM아트홀
시간 : 평일 8시 / 토 4시, 7시 / 일, 공휴일 3시, 6시
가격 : 일반석 40,000원
출연진 : 박건형, 한정수, 조동혁, 김정화 외 다수
관람등급 : 만 13세이상 관람가
제작 : 악어컴퍼니, 나무액터스, CJ엔터테인먼트
문의 : 764-8760



‘무대가 좋다’, 그 첫번째. '풀포러브(FOOL FOR LOVE)'!
오는 7월 6일, 두 남녀의 얽히고 설킨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 시대 최고의 연극 '풀포러브(Fool For Love)'가 무대에 오른다. 특히, '풀포러브(Fool For Love)'는 ㈜악어컴퍼니와 ㈜나무엑터스, CJ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무대가 좋다'시리즈의 개막작이다. 신뢰감 가는 스탭진과 실력 있는 배우들, 탄탄한 텍스트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 '무대가 좋다' 시리즈의 첫 시작을 알리는 '풀포러브(Fool For Love)'를 기대해보자.
세계가 인정한 탄탄한 텍스트!
‘에디’를 떠나고자 하지만, 결코 떠날 수 없음을 아는 ‘메이’. ‘메이’를 사랑하지만, 결코 사랑할 수 없는 ‘에디’. '풀포러브(Fool For Love)'는 표면적인 이복 남매 간의 사랑과 미움이라는 진부한 주제를 벗어나 ‘에디’와 ‘메이’라는 서로 대립적이면서도 상보적으로 묶인 한 쌍을 통해 한 자아 내의 의식자체에 내재하는 두 개의 힘이 벌이는 전적으로 내면화된 싸움을 표현하고 있다. 뉴욕비평가 협회 최우수 연극상 수상, 토니어워즈 연출상, 최우수 음악상,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검증 받은 작품, 연극 <풀포러브>를 기대해본다.
이토록 멋진 배우들을 한번에 만날 수 있다니!
박건형, 한정수, 조동혁, 김정화, 김효진, 남명렬, 박해수. 이 배우들은 혼란스러운 정체성 속에서 타인에게 상처를 주면서 안정을 추구하는 ‘에디’와 주어진 환경에 상처를 받으면서도 순응하면서 살아가려고 하는 ‘메이’ 역, ‘에디’와 ‘메이’를 이 세상에 만들어 놓고 무책임하게 구경만 하는 ‘아버지’, 그리고 ‘메이’의 남자친구, ‘마틴’을 맡아 연기할 예정. '풀포러브(Fool For Love)'에서는 이 배우들의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풀포러브'는 이복형제이자 사랑하는 연인 에디와 메이를 한 자아의 내면에 존재하는 양성으로 표현한 연극으로, ‘파리, 텍사스’ 등으로 유명한 샘 셰퍼드의 최신 화제작이다. '풀포러브(Fool For Love)'의 원작자 샘 세퍼드는 이복형제이자 사랑하는 연인 ‘에디’와 ‘메이’를 한 자아의 내면에 존재하는 양성(兩性)으로 그리고 있다. ‘에디’를 떠나고자 하지만, 결코 떠날 수 없음을 아는 ‘메이’. ‘메이’를 사랑하지만, 결코 사랑할 수 없는 ‘에디’. 표면적인 이복 남매 간의 사랑과 미움이라는 진부한 주제를 벗어나 ‘에디’와 ‘메이’라는 서로 대립적이면서도 상보적으로 묶인 한 쌍을 통해 한 자아 내의 의식자체에 내재하는 두 개의 힘이 벌이는 전적으로 내면화된 싸움을 표현하고 있다.
조광화 연출이 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리움과 폭력이다. 제목에서 말하듯 '풀포러브(Fool For Love)'를 통해 지독하리만큼 바보 같은 사랑을 볼 수 있다. 사랑을 위해 15년을 기다리고, 사랑을 위해 4천 킬로미터를 달려가는 주인공 남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폭력으로 변질된다. 인간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갈등, 그리고 가장 오랫동안 지속될 싸움, 그것이 남자와 여자라고 이 작품은 말한다. 공연되는 동안, 제우스가 인간을 갈라놓은 이후 지금까지 인류역사에 반복적으로 우릴 사로잡았던 그리움과 폭력이 압축되어 보여진다. 남자와 여자, 그것이 인류 최후의 갈등이다. 그 갈등은 오래되고 익숙해서 오히려 고향 같다. 그들의 비극성은 익숙해서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결국 우리 모두의 사랑을 대변하는 ‘에디’와 ‘메이’는 문제를 해결 할 방법을 알지 못해 쑥스럽고 어색하다. 때문에 사랑스럽다. 이들이 보여주는 것이 바로 우리가 인정하고 보듬고 가야 할 바보 같은 사랑인 것이다.
'풀포러브(Fool For Love)'가 말하는 진정성을 통해 관객들은 사랑에 대한 또 다른 시선을 배우게 될 것이다.
모자브 사막 변두리의 허름한 모텔 방.
메이는 그녀의 연인이자 이복오빠인 에디와의 질긴 인연의 고리를 끊고 요리사라는 직업을 가진 정식 시민으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굳은 결심을 한 메이 앞에 또 다시 에디가 찾아와 그녀를 뒤흔들어 놓는다.
15년, 오랜 세월 동안 끊임없이 메이에게 헛된 환상만 심어주고 결국 그녀를 떠나 버리던 에디.
자신이 사랑하는 연인이 자신의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고 간 여인의 딸이라는 사실과
얽히고 설킨 가족관계에서 오는 불안한 정체성은 에디를 그 어느 곳에도 정착할 수 없는 방랑자로 만들어 버렸다.
뒤늦게서야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메이와 와이오밍에서의 행복한 삶을 꿈꾸며 수 천 마일을 달려 그녀를 찾아오지만, 에디에게 돌아오는 것은 차디찬 메이의 냉대뿐.
메이는 더 이상 에디를 믿지 못하고 그의 새로운 여자인 카운테스와의 관계를 의심한다.
결국 그를 떠나 보내지도 붙잡지도 못하는 메이는 에디에게 다른 남자(마틴)가 생겼다는 거짓말을 하고... 메이가 자신으로 부터 떠나려 하자, 그녀를 절실히 원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에디는 분노에 잠겨 총을 가지고 다시 돌아오는데...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