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발레콩쿠르, 한국이 석권

  • 박돈규 기자

입력 : 2010.07.01 11:24

발레리나 박세은 /조선일보DB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9회 로마국제발레콩쿠르에서 한국 무용수들이 시니어·주니어 부문을 석권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의 김명규(22)·박세은(21)은 1일 폐막하는 이 대회 시니어 부문에서 남녀 금상을 차지했다. 또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한성우(18)·양채은(18)도 주니어 부문 남녀 금상을 받았다.

2002년 시작돼 해마다 열리는 로마국제발레콩쿠르에서 한국 무용수들이 시니어·주니어 부문 금상을 전부 휩쓸기는 처음이다. 2008년 대회에서 김기민(18)·채지영(18)이 주니어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