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발레, 로마무용콩쿠르 석권

  • 박돈규 기자

입력 : 2010.07.02 02:59 | 수정 : 2010.07.02 03:23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9회 로마국제무용콩쿠르에서 한국 발레 무용수들이 시니어·주니어 부문을 석권했다.

(왼쪽부터)박세은, 김명규, 양채은, 한성우.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의 김명규(22)·박세은(21)은 30일 폐막한 이 대회 시니어 부문에서 남녀 금상을 차지했다. 또 같은 학교의 한성우(18)·양채은(18)도 주니어 부문 남녀 금상을 받았다. 결선 무대에서 김명규·박세은 커플은 발레 '다이애나와 악테온'을, 한성우·양채은 커플은 '고집쟁이 딸'을 춤춰 호평받았다.

2002년 시작된 로마국제무용콩쿠르에서 한국이 시니어·주니어 부문 금상 4개를 휩쓸기는 처음이다. 올해 대회에는 18개국에서 100여명이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