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한 번만 더…' 앙코르 무대

  • 박돈규 기자

입력 : 2010.06.10 03:06

고령화 시대를 내시경처럼 들여다보는 연극 '한 번만 더 사랑할 수 있다면'〈사진〉이 10일부터 앙코르 무대를 연다. 독거노인의 죽음으로 출발하는 이 드라마는 퇴직 이후의 시간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몰라 허둥대는 노년의 고백이다.

윤대성이 쓰고 임영웅이 연출한 '한 번만 더…'는 마냥 패배감으로 곤두박질치지는 않는다. 끄트머리에서는 삶에 대한 긍정과 지혜를 보여준다. 50~60대의 여성 관객들은 늙어서 힘 빠진 남자들의 넋두리를 들으며 자주 웃는다. 이번 앙코르 무대는 연령대가 높은 관객의 편의를 위해 수·금요일에는 오후 3시에 공연한다. 7월 4일까지 서울 산울림소극장. (02)334-5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