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5.03 13:35 | 수정 : 2010.05.03 17:30

“나에게 피아노란 ‘황홀’이다. 피아노는 나의 정신과 영혼을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악기다.”
중국의 피아니스트 윤디(28)가 e-메일 인터뷰를 통해 피아노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렸을 때 내가 무슨 잘못을 하면 어머니는 피아노를 못 만지게 하는 벌을 줬다. 그러면 나는 울면서 피아노를 치게 해달라고 빌었다. 그리고 두 번 다시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
다시 태어나도 망설임 없이 피아니스트가 될 것이다. “나에게 피아노가 없는 인생은 재미없을 것 같다”며 “88개의 건반 위에 나만의 세계를 그릴 수 있는 피아노를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얼굴이 잘생겼다는 평에 대해서는 감사한 마음이다. “내 외모를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자신감도 생기고 기분이 좋다”며 흡족해 했다.
최근 이름을 ‘윤디 리’에서 ‘윤디’로 개명한 것은 팬들과 더 가까워지기 위함이다. “이름을 바꾼 것은 아니다. 나는 언제까지나 리 가문이다. 단지 사람들이 나를 ‘윤디’라고 부를 때 그들과 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져서 성을 뺀 것뿐이다.”
일곱살 때 피아노를 시작했다. “피아노 소리를 처음 듣자마자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다. 처음 시작했을 때 내가 학생들 중 나이가 가장 많았다. 부모가 학교 교육을 중시해서 평일에는 연습을 많이 못했다. 주말에는 학교가 없었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 대회나 콘서트에서 연주하는 것을 좋아했다.”
최연소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했을 때는 많이 놀랐다. “목표는 1등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연습했던대로 최선을 다하고 다른 훌륭한 피아니스트들을 보고 배우면서 경험을 쌓기 위해 참가했던 것”이라며 “대회 후에도 내 자신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공부를 더 하기 위해 하노버로 향했다”고 전했다.
자연스럽고 감정적인 연주자가 되는 것이 목표다. “음표 하나하나를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게, 풍부한 감정을 가진 연주자가 되고 싶다.”
한국 음악인으로는 지휘자 정명훈(57)에게 큰 영감을 받았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정명훈 선생과 같이 작업한 적이 있었는데 굉장히 음악적인 분이었다”며 “그는 훌륭한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다.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여자친구는? “그보다는 내 음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화제를 돌렸다. 연애에 관한 한 운명을 믿는다. “이상형이라면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이해심과 배려심 많은 사람이다. 같이 있을 때 편안한, 마음씨 착한 여자가 좋다. 언젠가는 나도 나만의 가족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윤디는 11월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녹턴부터 마주르카, 소나타 그리고 폴로네이즈까지 쇼팽 피아노 작품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한국 팬들이 무척 보고 싶다. 가능한 빨리 가서 음악을 통해 팬들과 하나가 됐으면 한다.”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중국의 피아니스트 윤디(28)가 e-메일 인터뷰를 통해 피아노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렸을 때 내가 무슨 잘못을 하면 어머니는 피아노를 못 만지게 하는 벌을 줬다. 그러면 나는 울면서 피아노를 치게 해달라고 빌었다. 그리고 두 번 다시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
다시 태어나도 망설임 없이 피아니스트가 될 것이다. “나에게 피아노가 없는 인생은 재미없을 것 같다”며 “88개의 건반 위에 나만의 세계를 그릴 수 있는 피아노를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얼굴이 잘생겼다는 평에 대해서는 감사한 마음이다. “내 외모를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자신감도 생기고 기분이 좋다”며 흡족해 했다.
최근 이름을 ‘윤디 리’에서 ‘윤디’로 개명한 것은 팬들과 더 가까워지기 위함이다. “이름을 바꾼 것은 아니다. 나는 언제까지나 리 가문이다. 단지 사람들이 나를 ‘윤디’라고 부를 때 그들과 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져서 성을 뺀 것뿐이다.”
일곱살 때 피아노를 시작했다. “피아노 소리를 처음 듣자마자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다. 처음 시작했을 때 내가 학생들 중 나이가 가장 많았다. 부모가 학교 교육을 중시해서 평일에는 연습을 많이 못했다. 주말에는 학교가 없었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 대회나 콘서트에서 연주하는 것을 좋아했다.”
최연소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했을 때는 많이 놀랐다. “목표는 1등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연습했던대로 최선을 다하고 다른 훌륭한 피아니스트들을 보고 배우면서 경험을 쌓기 위해 참가했던 것”이라며 “대회 후에도 내 자신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공부를 더 하기 위해 하노버로 향했다”고 전했다.
자연스럽고 감정적인 연주자가 되는 것이 목표다. “음표 하나하나를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게, 풍부한 감정을 가진 연주자가 되고 싶다.”
한국 음악인으로는 지휘자 정명훈(57)에게 큰 영감을 받았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정명훈 선생과 같이 작업한 적이 있었는데 굉장히 음악적인 분이었다”며 “그는 훌륭한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다.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여자친구는? “그보다는 내 음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화제를 돌렸다. 연애에 관한 한 운명을 믿는다. “이상형이라면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이해심과 배려심 많은 사람이다. 같이 있을 때 편안한, 마음씨 착한 여자가 좋다. 언젠가는 나도 나만의 가족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윤디는 11월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녹턴부터 마주르카, 소나타 그리고 폴로네이즈까지 쇼팽 피아노 작품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한국 팬들이 무척 보고 싶다. 가능한 빨리 가서 음악을 통해 팬들과 하나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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