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뮤지컬 첫 도전한다

입력 : 2010.04.27 08:10


[OSEN=이정아 기자]아이비가 뮤지컬에 첫 도전한다.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 (Kiss me Kate)’의 로아레인(비앙카) 역으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아이비는 지난 26일 뮤지컬 배우 남경주, 최정원, 하지승 등과 함께 포스터 사진을 촬영, 본격적인 뮤지컬 연기에 돌입한다.

브로드웨이 코미디 뮤지컬의 진수 ‘키스 미 케이트’는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뮤지컬로 재 창작한 공연이다. 지난 2001년 국내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한 바 있으며 제 8회 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연출상과 여우주연상 두 개 부분을 수상하며 언론과 관객들의 격찬을 받았다.

아이비의 첫 뮤지컬 데뷔 역은 10년 전 ‘키스 미 케이트’의 초연 무대에서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맡은 로아레인(비앙카)과 동일 인물로 뮤지컬 배우 오진영과 더블 캐스팅 됐다. 노래는 물론 뛰어난 춤 실력까지 두루 소화해 내야 하는 역할이다.

아이비 소속사 측은 "아이비는 그간 가창력과 퍼포먼스 둘 다 실력을 인정받아왔기에 수많은 뮤지컬에서 러브콜을 받아왔으며 그녀가 가장 잘 소화해 낼 수 있는 역할을 찾던 중 로아레인(비앙카) 역에 반해 이번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키스 미 케이트’ 제작 관계자는 “그 동안 아이비를 지켜보면서 꼭 한번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은 가수라고 생각했다. 비앙카 역은 아이비가 갖고 있는 뮤지컬에 대한 열정과 끼를 확실하게 선보일 수 있는 역할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키스 미 케이트’는 7월 9일부터 8월 14일 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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