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4.25 15:19
국립과천과학관 체험기

"이곳은 번개의 원리를 보여주는 테슬라 코일(Tesla Coil)이에요. 전자기유도로 생성된 고전압을 이용해 전기스파크를 발생하는 장치죠. 테슬라코일이 작동될 때 미니 형광등을 보면 전기장이 생성된 것을 알 수 있어요."
지난 4월 21일 오전 국립과천과학관.
과학의 날을 맞아 이상희 관장이 직접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과학관의 전시물 및 체험관들을 소개하고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이 관장의 설명에 학생들이 손에 든 미니 형광등을 높이 올렸다. 잠시 후 찢어질 듯한 굉음과 함께 테슬라 코일에 전기스파크가 번쩍거렸다. 잠시후, 아무런 전원장치가 없는 미니 형광등에도 전기장의 영향으로 푸르스름한 빛이 저절로 발광했다. 학생들의 얼굴에는 교과서에서만 봤던 과학실험을 직접 했다는 자부심이 넘쳤다.
이시윤(압구정중1)양은 "과학교과서에서 사진으로만 봤던 테슬라 코일을 실제로 보고 경험해서 매우 흥미로웠다"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과학체험장치가 가득
지난 4월 21일 오전 국립과천과학관.
과학의 날을 맞아 이상희 관장이 직접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과학관의 전시물 및 체험관들을 소개하고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이 관장의 설명에 학생들이 손에 든 미니 형광등을 높이 올렸다. 잠시 후 찢어질 듯한 굉음과 함께 테슬라 코일에 전기스파크가 번쩍거렸다. 잠시후, 아무런 전원장치가 없는 미니 형광등에도 전기장의 영향으로 푸르스름한 빛이 저절로 발광했다. 학생들의 얼굴에는 교과서에서만 봤던 과학실험을 직접 했다는 자부심이 넘쳤다.
이시윤(압구정중1)양은 "과학교과서에서 사진으로만 봤던 테슬라 코일을 실제로 보고 경험해서 매우 흥미로웠다"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과학체험장치가 가득

다음 코스는 첨단기술관의 MMU 체험장치. MMU는 Manned Maneuvering Unit, 즉 유인조종장치의 약자로서 과거 NASA의 우주인들이 우주정거장이나 스페이스 셔틀 밖에서 작업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치다. 처음에는 무섭다며 MMU 체험장치를 타기 망설였던 박윤서(잠실초1)군은 이 관장의 설명과 안내에 결국 MMU 체험장치에 올랐다. 간단한 조작으로 MMU장치가 좌, 우로 움직이자 박군의 얼굴에도 웃음이 피었다.
이외에도 이 관장은 생동하는 지구 SOS, 로봇수트, 에어테이블, 공룡화석 등을 학생·학부모들과 함께 관람하며 작동원리나 과학적 배경지식 등을 소개했다.
학부모 박용미씨는 "과학이라는 게 저희 세대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는데, 과천과학관에 와서 직접 눈으로 보면서 체험하니 정말 과학이 가깝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과학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
이외에도 이 관장은 생동하는 지구 SOS, 로봇수트, 에어테이블, 공룡화석 등을 학생·학부모들과 함께 관람하며 작동원리나 과학적 배경지식 등을 소개했다.
학부모 박용미씨는 "과학이라는 게 저희 세대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는데, 과천과학관에 와서 직접 눈으로 보면서 체험하니 정말 과학이 가깝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과학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

이 관장은 "딱딱하고 어려운 과학이 아니라, 재미있고 즐길 수 있는 과학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과학관은 과학을 즐기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즐기면서 감동을 느끼고, 흥미를 느껴 저절로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 바로 과학관이어야 합니다. 과천과학관이 이루려는 목표가 바로 과학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과학에 친숙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과학을 자주 접해야 한다. 이 관장은 "앞으로 예산만 된다면 과학관을 24시간 개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물관과 과학관은 큰 차이가 있어요. 박물관은 진열해두면 되지만, 과학관은 항상 변화를 줘야 하죠. 항상 어떻게 해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설명할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사실 이 부분이 우리나라에서는 약한 것이 사실이에요. 영국 사이언스뮤지엄의 경우 1200여명의 연구원들이 학생들과 함께 놀고, 즐기며 과학을 설명합니다. 반면 국내 최대 규모라는 과천과학관의 경우 시설부분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는 연구원수는 80여명에 불과해요. 열악한 현실이지만, 과천과학관 구성원 모두 학생·학부모들에게 최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과학관 활성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관장은 "IQ 150의 바보, IQ 100의 영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창의성의 중요성이 커졌다.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과학관을 자주 찾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권유했다.
"앞으로 창의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틈나는 대로 과학관을 가 보세요. 각 전시물들을 그저 눈으로만 보고 지나가지 말고, 어떤 원리인지 한 번 생각하면서 직접 체험해보세요. 과천과학관에 오면 어린이는 20년을 앞서가고, 어른은 20년 더 젊어질 것입니다. 과천과학관에서 여러분의 창의성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과학관은 과학을 즐기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즐기면서 감동을 느끼고, 흥미를 느껴 저절로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 바로 과학관이어야 합니다. 과천과학관이 이루려는 목표가 바로 과학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과학에 친숙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과학을 자주 접해야 한다. 이 관장은 "앞으로 예산만 된다면 과학관을 24시간 개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물관과 과학관은 큰 차이가 있어요. 박물관은 진열해두면 되지만, 과학관은 항상 변화를 줘야 하죠. 항상 어떻게 해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설명할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사실 이 부분이 우리나라에서는 약한 것이 사실이에요. 영국 사이언스뮤지엄의 경우 1200여명의 연구원들이 학생들과 함께 놀고, 즐기며 과학을 설명합니다. 반면 국내 최대 규모라는 과천과학관의 경우 시설부분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는 연구원수는 80여명에 불과해요. 열악한 현실이지만, 과천과학관 구성원 모두 학생·학부모들에게 최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과학관 활성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관장은 "IQ 150의 바보, IQ 100의 영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창의성의 중요성이 커졌다.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과학관을 자주 찾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권유했다.
"앞으로 창의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틈나는 대로 과학관을 가 보세요. 각 전시물들을 그저 눈으로만 보고 지나가지 말고, 어떤 원리인지 한 번 생각하면서 직접 체험해보세요. 과천과학관에 오면 어린이는 20년을 앞서가고, 어른은 20년 더 젊어질 것입니다. 과천과학관에서 여러분의 창의성을 키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