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로커들의 마지막 열정 ‘스콜피언스’ 투어

입력 : 2010.04.23 04:09

40여 년간 세계의 헤비메탈 팬들을 열광시켰던 그룹 ‘스콜피언스(The Scorpions)’가 마지막 투어를 연다.

지금까지 약 7,500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독일의 대표적인 록그룹 스콜피언스는 지난 3월 19일 자신들의 마지막 앨범이라고 밝힌 ‘스팅 인 테일(Sting In Tail)’을 발표하고 공식해체를 선언했다.

그러고는 팬들과의 마지막 이별무대를 후회없는 열정의 콘서트로 장식할 야망을 불태우고 있다.

1972년 앨범 '론섬 크로(Lonesome Crow)'를 발표하면서 데뷔한 이들은 어느덧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지만 마음 속 열정만은 10대 못지않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간결한 루돌프 솅커의 기타와 다이나믹한 마티아스 잽스의 기타는 환상의 콤비를 이룬다.

서정적이면서도 처절함이 배어나는 발라드, 그 나이에 여전히 금속성의 카랑카랑한 음색을 들려주는 클라우스 마이네의 보컬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길고 긴 밴드의 역사 만큼이나 스콜피언스를 거쳐간 멤버들도 17명에 이른다. 또 1976년 나온 4집 앨범 ‘버진 킬러(Virgin Killer)’에는 갓 10대가 됐을만한 어린 소녀의 누드사진을 실어 시장에서 강제철수 당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었다.

루돌프 솅커는 "우린 더 젊어질 수가 없다"며 해체 이유를 말했지만 팬들의 가슴 속에 그들은 늘 열정의 로커로 남아있을 듯하다.

올드팬들에게 특별한 감회를 남겨줄 '전갈'들만의 헤비 메탈 콘서트 티켓은 www.ticketmaster.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6월 18일 PNC뱅크 아트센터(PNC Bank Arts Center) 뉴저지주 홈델
6월 22일 니콘 앳 존스비치 시어터(Nikon at Jones Beach Theater) 뉴욕주 완타
7월 1일 DTE 에너지 뮤직 시어터(DTE Energy Music Theatre) 미시건주 클락슨
7월 5일 앰퍼시어터 앳 스테이션 스퀘어(Amphitheatre at Station Square)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7월 16일 베이프런트 파크 앰퍼시어터(Bayfront Park Amphitheater)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7월 17일 포드 앰퍼시어터 앳 플로리다 스테이트 페어그라운드(Ford Amphitheatre At the Florida State Faigrounds) 플로리다주 탬파
7월 19일 마할리아 잭슨 시어터(Mahalia Jackson Theater)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7월 26일 하드락 카지노 알바커크 퍼빌리온(Hard Rock Casino Albuquerque Presents the Pavilion) 뉴멕시코주 앨바커키
7월 27일 닷지 시어터(Dodge Theatre) 애리조나주 피닉스
7월 29일 시티즌스 비즈니스 뱅크 아레나(Citizens Business Bank Arena)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
7월 31일 노키아 극장(Nokia Theatre L.A. Live)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8월 7일 슬립컨트리 앰퍼시어터(Sleep Country Amphitheater) 워싱턴주 리지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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