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뿡뿡이냐, 뽀로로냐' 애들은 고민중

  • 박돈규 기자

입력 : 2010.04.14 23:44

가정의 달 5月 맞아 쏟아지는 아동극… '골라 보는 재미'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아동극 시즌이 개막했다. 14일 인터파크 예매 순위에는 10위 안에 아동극이 4편이나 이름을 올렸다. '뽀로로와 비밀의 방' '방귀대장 뿡뿡이' '토마스와 친구들2' 등 EBS 인기 캐릭터 3인방이 무대에서 리턴 매치를 벌이고, '브레멘 음악대' '박물관은 살아 있다' '할망' 등 검증된 브랜드들도 새 무대를 만든다. '고추장 떡볶이'의 극단 학전은 뮤지컬 '분홍병사'를 내놓는다.

뮤지컬‘방귀대장 뿡뿡이’의 뿡뿡이.
방귀대장 뿡뿡이="뿡뿡이가 좋아요/ 왜? 그냥그냥 그냥~"이라는 노래로 기억되는 뿡뿡이와 짜잔형이 브라운관 밖으로 달려나온다. '뿡뿡이가 좋아요' '곰 세 마리' 등 동요 19곡과 놀이를 접목한다. 방귀 같은 신체 반응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잡아끌고, 정글·바다 등으로 변하는 세트로 볼거리를 만든다. 관객이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면 무대에 비행기가 등장한다. 18일까지 예매하면 엄마는 무료다. 30일부터 서울 교육문화회관. (02)501-7888

‘토마스와 친구들2’. /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토마스와 친구들2=이번엔 꼬마 기관차 토마스와 퍼시는 물론 제임스·고든까지 만날 수 있다. 이야기는 소도어 섬에서 열리는 서커스 공연을 위해 활약하는 기차들의 모험담이다. 무대에 등장하는 기차는 실제의 75% 크기로, 눈썹·눈·입이 움직이고 증기도 뿜는다. "…멀리 여행도 하는 토마스와 친구들~(빠밤 빠밤~)" 멜로디가 흘러나오면 무조건반사처럼 아이들이 따라 부른다. 24일부터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 수원·광주·전주·대구 등 7개 도시를 돈다. 1544-1555

‘뽀로로와 비밀의 방’의 주인공 뽀로로.
뽀로로와 비밀의 방=꼬마 펭귄 뽀로로, 부끄럼 많은 비버 루피, 과학자를 꿈꾸는 여우 에디, 늘 웃는 백곰 포비 등이 운동회를 연다. 뽀로로 팀과 에디 팀으로 나눠 관객이 참여해야 완성되는 얼음나라 운동회다. 퍼즐 맞추기, 공 전달하기 등으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다. "노는 게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로 흐르는 히트곡도 빠지지 않는다. 아빠는 5000원에 입장이다. 23일부터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 1544-1555

분홍병사=소년의 눈으로 본 어른들의 세계를 장난감으로 담아내는 어린이 뮤지컬이다. 아무도 사지 않는 분홍병사와 약혼녀 헝겊인형의 사랑, 프랑스에서 '올해의 음반상'을 차지했던 음악, 한국적으로 번안한 이야기로 속을 채운다. 김민기가 연출하고 홍세정이 안무한다. 29일부터 서울 학전블루. (02)763-8233

초등학생용 체험 연극들='박물관은 살아 있다' '할망'이 대표적이다. '박물관은 살아 있다'는 연극놀이와 고구려 역사교육, 체험의 결합이다. 아이들과 한 호흡으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회당 관객을 40명으로 제한한다. 23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02)741-3586

어린이문화예술학교가 제작한 '할망'에서 관객은 입장할 때 대나무통·빨래판·새피리 같은 소리 장난감을 받는다. 두드리고 흔들고 긁고 불면서 공연에 참여한다. 제주도 설화를 소재로 삼았다. 5월 4~16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02)2234-4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