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스펀지] 국내 뮤지컬 최다 관객 동원 작품은 ○○○이다

  • 스포츠조선 권영한 기자

입력 : 2010.04.09 09:49

"내 노래를 날게 해주오. 내 끝나버린 밤의 노래여."

크리스틴을 떠나보내는 팬텀의 마지막 절규입니다.

그의 사랑은 끝났지만 그가 부르는 '밤의 노래'는 공연이 끝나도 한동안 귓가에서 울려퍼지는 것 같습니다.

서울 잠실의 샤롯데시어터에서 역사적인 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역대 최다 관객기록을 경신하며 한국 뮤지컬사를 다시 씁니다.

지난해 9월 개막한 '오페라의 유령'은 10일 오후 3시 공연을 기점으로 24만 관객을 돌파할 예정입니다. 이는 한국 뮤지컬 역대 최다 관객동원에 해당합니다.

종전 최다 관객 기록은 2001년 '오페라의 유령'이 세운 24만명인데요. 지난 10여 년간 '아이다', '라이언킹', '미녀와 야수' 등 어떤 장기공연이나 대형 작품도 그 기록을 깨지 못했습니다.

8년 만에 돌아온 '오페라의 유령'은 개막 6개월 반 만에 자체 기록과, '한국 뮤지컬 역대 최다 관객동원 1위' 기록을 새롭게 쓰게 되는 건데요, 이 정도 기세라면 국내 첫 30만 관객 돌파도 꿈이 아닐 것 같습니다.

'오페라의 유령'은 지금도 티켓예매처인 티켓링크 공연 예매순위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기업이나 단체 판매에서도 선호도가 높아 6월 중순에서 7월 쯤 3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고 하네요. 30만 관객 돌파는 국내 최초의 기록으로, 역대 최다 관객동원에 역대 최다 수익 기록도 새롭게 작성하게 됩니다.

이번 결과는 최악의 공연시장에서 이루어낸 결과라 더욱 의미 깊은 것 같습니다. 2000년 이후 첫 마이너스 판매율로 전년대비 시장 규모가 반으로 줄어든 뮤지컬 시장 상황에서 수익을 올린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인데요. '오페라의 유령'은 지난해 티켓 오픈 당일 1만3500장의 판매, 개막전 5만장 선판매, 2009년 최단 기간 1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습니다. 티켓 판매처인 티켓링크에서 '오페라의 유령'은 3월말까지 33주 예매 순위 1위 기록을 세웠고, 4월 현재도 예매 순위 1위 자리를 고수 중입니다. '오페라의 유령'의 제작사 설앤컴퍼니는 "최다 관객 동원도 고무적인 일이지만, 한국 시장에 장기 공연의 첫 성공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팬텀의 위력은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입니다. 전세계 누적 관람객은 약 1억명 이상. 전세계 매출은 무려 50억 달러(약 6조원) 이상입니다. 영화, 음악, 공연 등 전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통틀어서 가장 큰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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