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파니, 마광수 교수 작품 여주인공 사라로 연기자 데뷔

  • 스포츠조선 강일홍 기자

입력 : 2010.04.04 16:23 | 수정 : 2010.04.05 10:54

이파니, 마광수 교수와 손잡는다
연극 '나는 야한여자가…' 주인공 캐스팅

마광수 원작 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를 통해 연기에 데뷔하는 이파니. <사진제공=극단 사라>
'한국 플레이보이모델 1위 이파니, 에로틱의 상징 마광수 교수와 손잡다.'


'섹시한 마돈나' 이파니가 마광수 연세대 교수와 손을 잡고 연기자로 본격 데뷔해 잔잔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파니는 다음달 1일부터 마 교수의 원작 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의 무대를 통해 관능의 여신으로 변신한다.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는 여주인공 사라와 극중 젊은 마광수의 섹스 잔혹판타지 연극.


이 작품은 원작자 마 교수의 야한 정신인 정신 보다는 육체에, 과거보다는 미래에, 집단보다는 개인에, 질서보다는 자유에, 도덕보다는 본능에 가치를 두고 있다.


"나에게 옷은 세상과 교감하는 퇴폐적인 섹스행위와 같고 상업적으로 찍어대는 포르노와도 같다. 가장 쾌락적이면서 가장 로맨틱한 사랑이며 아이러니한 세상과의 매개체다.'

최근 스타화보 촬영으로도 화제를 모은 이파니는 "꼭 해보고 싶었던 매력넘치는 캐릭터"라면서 "관객들과 호흡하는 연극무대에서 플레이보이 이미지를 극대화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녀가 연기할 여주인공 사라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구를 억압하고 이성의 탈속에서 탈색된 삶을 살아가게 만드는 엄숙한 윤리주의에 반기를 드는 인물이다.


이파니 외에도 SBS슈퍼모델 겸 영화배우 조수정, KBS 아이리스 이채은, 앙드레김 패션모델로 주목을 받은 박현주 등이 출연한다.


제작사인 '극단 사라'는 "이번 작품은 원작자 마 교수가 세부적인 내용까지 조언을 해주고 여주인공 캐스팅에도 관여했을 만큼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마 교수는 20여년전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와 '즐거운 사라' 등의 작품을 잇달아 발표한 이후 내용과 제목이 상징하는 관능적 이미지 때문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100만부 판매기록을 세우며 스타학자로 부상했지만 외설논쟁에 휩싸이며 기소돼 연세대에서 직위 해제된 바 있다. 이후 복직과 재임용 탈락, 복직, 휴직을 거듭한 끝에 2004년부터 다시 강단에 섰다.


연극은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두달간 서울 대학로 한성아트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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