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미술토크] 렘브란트가 유명해진 이유

  • 글·컨텐츠·사진 제공_서정욱

입력 : 2010.03.24 18:50

렘브란트의 일생

렘브란트는 1606년 네덜란드 어느 풍차방앗간의 제분업자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부터 그림에 소질을 보였던 렘브란트는 당시 유명화가 피터르 라스트만의 문하에서 그림을 공부하게 됩니다. 그리고 천재화가답게  20대에 이미 화가로서 큰 명성을 얻기 시작합니다.

렘브란트는 그림을 시작하며 위대한 화가가 되려는 일념으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이 그림은 렘브란트가 그린 작업실의 자화상입니다.

사진제공=서정욱

작업에 전념하며 고민하고 있는 렘브란트가 보입니다. 팔레트도 보이고 이젤도 보입니다.

이 그림을 보시죠. 렘브란트가 22세에 그린 첫 자화상입니다. 조명이 특이합니다. 정작 중요한 얼굴이 어둠속에 들어 있습니다.

렘브란트의 자화상/사진제공=서정욱

렘브란트는 따로 모델료가 필요 없는 자신의 얼굴을 이용해 빛에 관한 여러 가지 실험을 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명암기법을 터득합니다.

렘브란트는 자화상을 그려가며 표정도 연구 합니다.
화난 얼굴, 웃는 얼굴, 놀라는 얼굴, 일그러진 얼굴…

결국 렘브란트는 표정을 통해 인간내면의 감정의 정수를 완전히 표현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렘브란트는 또한 그림 속 인물들의 포즈를 연구합니다.

렘브란트의 표정들/사진제공=서정욱

그림 속 사람들의 하나하나에서 움직임이 느껴집니다. 렘브란트는 그림을 그리기위해 특별한 재료들을 직접 만들고 본인만의 방법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렘브란트는 그림표면 물감들의 울퉁불퉁한 면들에서 서로 반사되어 나오는 빛의 성질들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립니다. 하지만 아직도 어떤 방법으로 그렸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렘브란트의 그림 속에는 아직까지도 많은 미스터리가 숨어 있습니다.

렘브란트는 타고난 재능에 더해져 수많은 노력을 했던 화가였습니다.
새로운 실험정신과 끊임없는 도전정신 그리고 자신감.

결국 이런 것들이  렘브란트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로 남게 한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야경/사진제공=서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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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영상 제공 : 서정욱 갤러리 대표 서정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