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페이퍼진] 배종옥, 이번엔 '욕망...' 정통 연극 무대 오른다

  • 스포츠조선 임정식 기자

입력 : 2010.03.11 11:20

배종옥이 잇달아 정통 연극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11월 재일교포 연출가 정의신의 '바케레타'를 통해 4년만에 연극에 출연했던 배종옥은 다음달 10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서 여주인공 블랑시로 출연한다. 대학로의 인기 기획전 '연극열전3'의 네번째 작품이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미국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명작으로, 1947년 뉴욕에서 초연됐다. 윌리엄스는 이 작품으로 퓰리처상과 뉴욕 극비평가상을 받았다. 1951년에는 비비안 리, 말론 브랜도 주연의 동명 영화로 제작돼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는 1955년 유치진 연출로 초연됐고, 이후에도 꾸준히 무대에 오른 인기작이다.

배종옥이 맡은 블랑시는 몰락한 남부 귀족 가문 출신 여인.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끝내 파멸하고 만다. 연극은 블랑시와 그의 여동생 스텔라, 스텔라의 남편 스탠리 등 세 사람이 빚는 갈등을 그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새로운 번역 대본을 바탕으로 요즘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열전2'의 '리타 길들이기'에 출연했던 이승비가 블랑시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또 야성적이고 충동적인 스탠리는 '헤드윅', '형제는 용감했다' 등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이석준이 연기한다. 5월 23일까지. 2만~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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