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3.05 10:24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내리던 겨울을 보내고 새봄을 알리는 클래식 공연들이 봄의 문을 연다.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친 아름다운 클래식 무대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5인의 클래식 스토리> =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를 비롯해서 피아니스트 박종훈,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 비올리스트 김상진, 첼리스트 패트릭지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클래식 스타들의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쇼팽 슈만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이들의 주옥같은 곡들로 꾸며지는 이번 무대에서는 슈만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판타지’를 비롯하여 쇼팽의 ‘피아노를 위한 화려한 폴로네이즈’,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화려한 폴로네이즈’ 등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의 마지막은 전 출연진이 함께 슈만의 실내악곡들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피아노 5중주’로 장식한다.
충무아트홀은 개관 5주년을 기념하여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5인의 클래식 스토리>라는 제목이 붙여졌다. 3월 10일 충무아트홀 대극장 02)2230-6601.
◆<5인의 성악 갈라 콘서트> =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의 갈라 콘서트도 펼쳐진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새봄을 깨우는 이번 공연에서는 바리톤 최현수, 소프라노 박정원, 테너 박현재, 베이스 양희준,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새봄을 맞아 봄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는 오페라 <카르멘>의 주옥같은 곡으로 시작되어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험담은 미풍처럼’, <라크메> ‘꽃의 이중창’ 등 평소 듣기 어려운 고급 아라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가곡 ‘명태’와 우리민요 ‘새타령’,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의 뮤직넘버 등 품격 있는 오페라 아리아부터 대중에게 친숙한 민요와 뮤지컬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공연은 떠오르는 여성지휘자 여자경이 이끄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짜임새 있는 협연이 함께 한다. <5인의 성악갈라콘서트>라는 주제로 오는 3월 11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02)2230-6601.
◆<정치용의 아름다운 콘서트> = 21세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지휘자 정치용과 ‘구로아트밸리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정치용의 아름다운 콘서트>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의 클래식 공연 첫 신호탄으로 연중 8회에 걸쳐 진행된다.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시작으로 ‘바이올린 협주곡 3번’, ‘교향곡 36번 린츠’ 등 모차르트 음악으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은 ‘금호영재 10주년 페스티벌 Best of Best’ 초청연주, 영국 ‘예후디 메뉴인 국제콩쿠르’ 수상 등 국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음악 영재 옥유아(바이올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 입학예정)가 협연한다. 3월 9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02)2029-1700.
◆<금난새와 유라시안 필의 ‘봄의 향연’> =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미있는 해설로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 온 지휘자 금난새와 유라시안 필하모닉이 싱그러운 봄을 맞아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로시니 <세빌리아의 이발사> 하이라이트와 드보르작 ‘교향곡 제8번 G장조 Op.88’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은 맑은 음성과 섬세한 표현력의 소유자 소프라노 서활란을 비롯하여 테너 이영화, 바리톤 서정학이 협연에 나선다. 3월 27일 오후 2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3473-8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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