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이야기] [재능을 나눕시다] 세종문화회관·예술의전당도 "객석 나눔 동참"

  • 전현석 기자

입력 : 2010.03.03 00:39

고리원자력발전소는 "260석 공연장 무료 제공"

조선일보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펼치는 '재능을 나눕시다' 캠페인에 세종문화회관예술의전당도 참여해 전시회와 공연표를 나누기로 했다. 세종문화회관 박동호 사장은 "예술을 담당하는 기관 또는 단체가 문화적으로 소외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관람 기회를 줘서 꿈과 희망을 키워주자는 캠페인 취지에 동감한다"면서 "앞으로 문화 나눔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KT문화재단, 영음예술기획사, 이스턴엔터테인먼트 등 5곳이 객석 기부를 통해 재능 나눔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 기장군 고리원자력발전소는 공연 장소를 찾느라 애를 먹는 공연팀 등에 260석 문화공연장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이로써 객석 나눔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단체는 20곳으로 늘었다.

지난달 23일 공개된 1차 공연 표 965석 중 절반가량인 405석이 주인을 찾았다. 전시회·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작성한 뒤 캠페인 이메일(vnanum@naver.com)로 보내면 된다. 객석 정보는 캠페인 홈페이지(www.volunteerkorea.or.kr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재능을 나눕시다' 캠페인에 '재능을 나누고 싶다'고 신청한 건수는 2일까지 3320건이다. '재능을 기부받고 싶다'는 신청은 1057건 접수됐고, 연결이 돼 재능을 주고받는 사례는 2178건이다.

캠페인 홈페이지: www.volunteerkorea.or.kr (event.chosun.com)

문의: (02)3210-3701~2

재능나눔 지원: 하나은행 255-287107-00105(예금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최: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사랑의 열매, 조선일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