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임의 집’, 옥천동에서 마지막 생일굿 연다

입력 : 2010.02.24 10:02


[OSEN=강희수 기자] 국내 유일 마임전용공간인 ‘마임의 집’에서는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개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010년 ‘마임의 집’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한다.

특히, 올해는 13년 동안 운영되었던 ‘마임의 집’이 상반기 3~4월 공연을 마지막으로 ‘축제극장 몸짓(Festival Theater M)’으로 옮겨가게 된다. 그래서, 이번 생일굿은 한국마임의 산실인 옥천동 ‘마임의 집’에서의 마지막 생일굿이 된다.

올해의 생일굿 역시 황해도 만신인 이해경 씨의 신명나는 축원 굿판으로 문을 연다. 황해도 만신 이해경의 개관기념 축원 굿은 하늘과 땅이 만나고 신과 접하는 시간을 통해 ‘마임의 집’과 ‘춘천마임축제’가 더욱 더 잘 되어 나가기를 기원하는 공연이다. 그리고 ‘마임의 집’ 설립자이자 한국마임의 산증인인 유진규선생과 스비타 오마르의 연주로 ‘춘천마임축제’가 성황리에 펼쳐지기를 기원하는 즉흥퍼포먼스가 펼쳐진다.

1998년 2월, 춘천이 마임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마임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시작된 ‘마임의집’은 마임의 대중화와 한국 마임의 발전에 이바지하면서 다양한 상설공연을 기획해왔다. 원조 ‘마임의 집’에서 마지막으로 펼쳐질 생일굿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춘천마임축제 홈페이지(www.mimefestival.com)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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