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선, 그리고 공간 … 이배의 세계

재불 중견작가 이배 화백이 LA 앤드루 샤이어(관장 메이 정)에서 전시전을 갖는다. 오는 25일부터 3월27일까지 한달동안 진행되는 ‘이배 초대전’이 바로 그것이다.

이배는 홍대 미대 졸업 후, 20년 가까이 파리에 거주하면서 꾸준히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검은 숯에서 시작된 이배의 작업은 단순히 대상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로 숯을 택했다기보다 ‘숯 그 자체’를 작품화시키고자 한 것.

일체의 장식과 군더더기를 생략한 함축적인 표현과 지리한 서술을 거부하는 깔끔함이 마치 동양화속의 기(氣)로 충만된 여백인듯 돋보인다.

그의 작품은 ‘흰 바탕에 검은 획’이라는 단순한 구조로 이뤄져 동양의 간결한 수묵추상화를 연상케 하면서도 지극히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2000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최근엔 파리의 RX 갤러리와 뉴욕 화이트 박스 갤러리, 중국 북경의 투데이 아트 뮤지엄 등에서 개인전을 가진바 있다.

한편, 이배의 작품은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대구, 시립미술관, 스페인 쁘리바도 알레그로 재단, 바루 재단 등에 소장되어 있다.

오프닝 리셉션: 2월 25일(목) 오후 6시-9시

앤두루 샤이어 갤러리:3850 Wilshire Blvd. #107., Los Angeles, CA 90010

문의: +1 (213) 389 2601


■ '미국정보 포털' 유코피아(ukopia.com) 관련기사
▶ 현대미술의 거장들이 LA에 "모였다"
▶ 동남아시아 출신 화가 3인이 펼치는 공동전시전 '휴머니티'
▶ SBMA, 카뮤 코로 특별전시전 나서
▶ 뉴욕메트로뮤지엄 보나르 전시전 4월까지

["미국이 보인다." 미국전문 정보/뉴스 포탈사이트  ]
- Copyrights 유코피아닷컴(www.ukopi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