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1.27 10:41

"서울 보다 부산의 열기가 더 뜨겁다."
전라 노출연기로 논란을 빚었던 성인연극 '교수와 여제자'가 이번에는 무대를 부산으로 옮겨 열기를 후끈 달구고 있다.
제작사인 예술집단 참 관계자는 22일 "서울에서 워낙 시끄러웠던 탓에 부산공연을 성사시키기 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이미 일주일치 분량이 모두 매진됐을 만큼 반응이 높다"고 밝혔다.
'교수와 여제자'의 부산공연은 1월22일부터 2월7일까지 부산 수영구 남천동 공간 소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현재 주 예매관객은 서울에서와 마찬가지로 중장년층이 대부분. 특히 1월이 가기 전에 연극을 보려는 관객들이 입장권을 수소문하고 있다.
이번 부산 공연에서는 서울 공연당시 관객 무대난입, 영상 몰래촬영 등의 돌발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객석과 무대 사이에 투명 보호장치를 설치했다. 대신 내용의 수위는 더 파격적이고 노골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발기부전 교수를 여학생이 치유한다는 내용의 '교수와 여제자'는 부산에 이어 광주 대구 대전 등 지방공연과 함께 오는 4월엔 일본공연도 계획돼 있다. (02)2275-7104, (051)611-8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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