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1.27 10:33
뮤지컬 신데렐라 김보경-샛별 임혜영 더블 캐스팅
'미스 사이공'이 4년만에 부활한다.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제작사인 KCMI는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2010년 '미스 사이공'의 무대를 빛낼 캐스팅 결과를 발표했다.
주인공 킴 역에는 배우 김보경과 임혜영이 더블 캐스팅됐다.
김보경은 2006년 국내 초연 당시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킴 역을 거머쥔 신데렐라. 임혜영은 지난해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떠오른 샛별이다. 또 '미스 사이공'의 실질적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엔지니어 역엔 김성기와 이정열이 캐스팅됐다.
특히 김성기의 경우 2006년 초연 당시 엔지니어 역에 캐스팅됐다가 공연을 일주일 앞두고 뇌출혈로 쓰러져 서울 공연 무대에 서지 못한 아픔이 있었다. 김성기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뇌출혈 이후 후유증으로 목소리가 초기화 됐었다"며 "다시 무대에 서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좋은 공연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킴을 사랑한 남자 크리스 역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난 마이클 리와 2006년 '미스 사이공'의 국내 초연 당시 존 역할을 맡았던 이건명이 더블 캐스팅됐다. '미스 사이공'은 1989년 9월 20일 런던에서 초연된 작품. 1991년 토니상 10개 부문 11개상 후보에 올라 남녀주연상과 남우조연상 등 3개 상을 수상했다.
KCMI의 정명근 대표는 "2006년 초연 당시 아쉬웠던 부분을 이번 공연에서 깨끗이 해소했다"며 "캐딜락 장면을 비롯해 가사의 번역이나 감정의 전달에 있어서 훨씬 매끄러워진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3월 13일부터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