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1.20 23:25 | 수정 : 2010.01.20 23:25
'친한파 음악가' 소프라노 바바라 보니·실내악단 이무지치 내한
'친한파(親韓派) 음악가'들의 내한 시즌이다. 소프라노 바바라 보니(Bonney)와 이탈리아 실내악단 이무지치(I Musici) 등 한국에서 유독 사랑받는 연주자들이 잇달아 내한한다. 22일과 2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연주하는 이무지치는 1975년 이후 12번째 내한 무대다. 2002년 내한 당시에는 앙코르 무대에서 한복을 입고 나와 한국 가곡 〈님이 오시는지〉를 연주해서 화제를 모았다. 2004년에는 비발디의 《사계》와 한국 가곡을 함께 녹음해서 '한국의 사계'라는 음반을 내기도 했다. 올해 무대에서도 《사계》와 함께 〈까치까치 설날은〉을 들려준다.

올해 5번째로 한국을 찾는 바바라 보니는 1997년 첫 내한공연 당시 한국 가곡을 앙코르로 선보였으며, 이듬해 음반에서도 5곡의 한국 가곡을 녹음했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아리아와 메조소프라노 피오나 캠벨과 함께하는 이중창, 그리그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가곡 등으로 꾸미는 다음 달 내한 무대에서도 한국 가곡 앙코르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
▶이무지치 내한공연, 22·26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02)732-3090
▶소프라노 바바라 보니 내한 공연, 2월 19일 고양아람누리, 1577-7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