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1.09 03:16 | 수정 : 2010.01.09 09:51
'나체연극' 대부분 연락끊겨… 3대애마 김부선, 대마초 파문… 9대애마 진주희, 日에로 출연
나체연극 '교수와 여제자'에 출연했던 여배우 최재경(23)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면서 하차 의사를 밝혔다.
조선닷컴 12월 8일 보도
'교수와 여제자'는 작년 10월 23일부터 지금까지 1만5000여명이 관람했다. 다른 연극과 달리 40~50대 관객이 60%나 된다. 발기부전증인 45세 교수가 여제자의 도움으로 아내와 행복하게 산다는 비(非) 상식적인 줄거리다.
조선닷컴 12월 8일 보도
'교수와 여제자'는 작년 10월 23일부터 지금까지 1만5000여명이 관람했다. 다른 연극과 달리 40~50대 관객이 60%나 된다. 발기부전증인 45세 교수가 여제자의 도움으로 아내와 행복하게 산다는 비(非) 상식적인 줄거리다.
이 연극을 기획하고 연출한 사람은 강철웅(51·본명 최성룡) '예술집단 참' 대표다. 그는 1993년 4월 '마지막 시도'라는 나체연극을 선보였다. 1997년에는 '속(續) 마지막 시도'를 공연하다 음란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다.
그렇지만 나체연극을 향한 강씨의 집념은 계속됐다. 그는 지난해 9월 '오! 제발'이란 나체연극을 내놓았다. 이 연극이 닷새 만에 막을 내리자 한 달 뒤 무대에 올린 게 '교수와 여제자'다.
나체연극은 1989년 공연법 개정으로 '공연물 대본 사전심의제'가 사라지면서 퍼져 나갔다. 1994년 연극 '미란다' 연출가 문신구(55·본명 최명효)씨가 불구속 입건되면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이후 '포르노도 좋아하세요?' '채집당한 여자' '여자사냥' '엑스터시' '셀프서비스' 등의 나체연극이 연달아 등장했다. 1996년 7월 한국연극협회는 '자경단'을 만들어 외설연극을 추방하자는 운동을 펼쳤다. 연극협회 관계자는 "대학로에 소극장이 40여개(현재 150개)에 불과하던 시절이라 '이대로는 외설연극에 밀려 죽겠다'는 위기의식이 있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요즘은 '교수와 여제자'에 별 관심이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이런 연극이나 영화의 주인공들은 어떻게 됐을까. 강씨는 "첫 주연 배우인 최재경은 작년 12월 18일 공연을 끝으로 그만두고 12월 말부턴 휴대폰 번호도 바꿔 연락이 안 된다"고 했다. 광적인 관객 반응의 후유증이다.
최재경의 후속 주연배우로 나선 이탐미(23)는 "가정형편 때문에 고3 때부터 치어리더, 놀이공원 퍼레이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며 "돈을 벌어 집안 사정에 보탬이 된다면 관객 반응에는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을 각오"라고 했다.
이씨는 "주연이 되기 전 마지막에 1~2분간 나체로 등장하는 교수 부인 역을 맡았었는데 한 달 월급으로 50만원을 받았다"고 했다. 극단 측은 "최재경씨가 한 달에 180만~200만원 정도를 받았다"고 했다. 강씨는 "'속 마지막 시도'때 28세의 나이로 불구속 입건되었던 여배우 김모씨가 97년 여름 중소기업체를 운영하던 31세 남자와 결혼한 뒤 연락이 끊겼다"며 "지금쯤 마흔이 넘었을 텐데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하다"고 했다.
1994년 '미란다'를 연출한 문신구씨는 "당시 나체연극은 여배우 본인과 부모에게 동의서를 받았다"며 "미란다의 여배우는 나를 배신하고 '처음 약속과 달리 공연이 거듭될수록 점점 더 높은 수위의 노출을 요구했다'고 증언했기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씨는 1999년 당시 열여섯 살이던 여배우를 연극 '로리타'에서 2분간 나체로 등장시켜 물의를 빚었다. 문씨는 "배우 임모양은 이후 일일연속극에 단역으로 출연하다 대학 진학 후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
그렇지만 나체연극을 향한 강씨의 집념은 계속됐다. 그는 지난해 9월 '오! 제발'이란 나체연극을 내놓았다. 이 연극이 닷새 만에 막을 내리자 한 달 뒤 무대에 올린 게 '교수와 여제자'다.
나체연극은 1989년 공연법 개정으로 '공연물 대본 사전심의제'가 사라지면서 퍼져 나갔다. 1994년 연극 '미란다' 연출가 문신구(55·본명 최명효)씨가 불구속 입건되면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이후 '포르노도 좋아하세요?' '채집당한 여자' '여자사냥' '엑스터시' '셀프서비스' 등의 나체연극이 연달아 등장했다. 1996년 7월 한국연극협회는 '자경단'을 만들어 외설연극을 추방하자는 운동을 펼쳤다. 연극협회 관계자는 "대학로에 소극장이 40여개(현재 150개)에 불과하던 시절이라 '이대로는 외설연극에 밀려 죽겠다'는 위기의식이 있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요즘은 '교수와 여제자'에 별 관심이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이런 연극이나 영화의 주인공들은 어떻게 됐을까. 강씨는 "첫 주연 배우인 최재경은 작년 12월 18일 공연을 끝으로 그만두고 12월 말부턴 휴대폰 번호도 바꿔 연락이 안 된다"고 했다. 광적인 관객 반응의 후유증이다.
최재경의 후속 주연배우로 나선 이탐미(23)는 "가정형편 때문에 고3 때부터 치어리더, 놀이공원 퍼레이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며 "돈을 벌어 집안 사정에 보탬이 된다면 관객 반응에는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을 각오"라고 했다.
이씨는 "주연이 되기 전 마지막에 1~2분간 나체로 등장하는 교수 부인 역을 맡았었는데 한 달 월급으로 50만원을 받았다"고 했다. 극단 측은 "최재경씨가 한 달에 180만~200만원 정도를 받았다"고 했다. 강씨는 "'속 마지막 시도'때 28세의 나이로 불구속 입건되었던 여배우 김모씨가 97년 여름 중소기업체를 운영하던 31세 남자와 결혼한 뒤 연락이 끊겼다"며 "지금쯤 마흔이 넘었을 텐데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하다"고 했다.
1994년 '미란다'를 연출한 문신구씨는 "당시 나체연극은 여배우 본인과 부모에게 동의서를 받았다"며 "미란다의 여배우는 나를 배신하고 '처음 약속과 달리 공연이 거듭될수록 점점 더 높은 수위의 노출을 요구했다'고 증언했기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씨는 1999년 당시 열여섯 살이던 여배우를 연극 '로리타'에서 2분간 나체로 등장시켜 물의를 빚었다. 문씨는 "배우 임모양은 이후 일일연속극에 단역으로 출연하다 대학 진학 후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

영화는 어떨까. 초대 '애마부인' 안소영(51)은 지난해 11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아이 아버지가 연예인이다''자살했다'는 등 루머에 시달렸다"며 "때로는 자살까지 생각했지만 아들을 생각해 버텼다"고 말했다.
안씨는 '에로배우'라는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1995년에 미국으로 건너갔다. 8년간 한정식집을 하다 돌아와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2대 애마부인 오수비(50)는 미국 시카고,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미용실을 운영한다고 한다. 5대 애마부인 소비아(42)는 1998년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돌아와 재작년 KBS 드라마 '사랑과 전쟁'에 출연했다.
3대 애마부인 김부선(47·출연 당시 염해리)은 1986년 대마초 복용으로 구속되기도 했고, 이후 2004년 대마초를 인정하라는 헌법소원을 냈다. 그는 지난해 6월 "대마초는 엄밀히 말해 마약이 아닌 한약"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9대 애마부인 진주희(40)는 일본 성인물에 출연했던 것이 2000년 한국에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다. 나머지 출연자들은 이제 비디오 가게에서 접할 수 있을 뿐 뚜렷한 행적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연극 '교수와 여제자' 또 사고, 동영상 촬영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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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는 '에로배우'라는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1995년에 미국으로 건너갔다. 8년간 한정식집을 하다 돌아와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2대 애마부인 오수비(50)는 미국 시카고,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미용실을 운영한다고 한다. 5대 애마부인 소비아(42)는 1998년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돌아와 재작년 KBS 드라마 '사랑과 전쟁'에 출연했다.
3대 애마부인 김부선(47·출연 당시 염해리)은 1986년 대마초 복용으로 구속되기도 했고, 이후 2004년 대마초를 인정하라는 헌법소원을 냈다. 그는 지난해 6월 "대마초는 엄밀히 말해 마약이 아닌 한약"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9대 애마부인 진주희(40)는 일본 성인물에 출연했던 것이 2000년 한국에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다. 나머지 출연자들은 이제 비디오 가게에서 접할 수 있을 뿐 뚜렷한 행적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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