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2.14 10:48

"완벽한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는 20대 초반 연기지망생 구합니다."
전라 노출, 외설 논란 등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연극 '교수와 여제자' 제작사가 일본공연에 투입될 여배우 공모에 들어갔다.
제작사는 최근 일본의 사쿠라전전 극단과 내년 4월부터 후쿠오카 등 7개도시 순회공연을 결정한 뒤 일본인 정서에 맞게 희곡을 수정했다. 관건은 배우들의 완벽한 일본어 구사다. 제작사는 새로 선발하게 될 한국 여배우의 첫번째 조건으로 일본인 남자배우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완벽한 일본어 대사능력을 내세우고 있다.
'교수와 여제자'의 제작사인 예술집단 참 관계자는 14일 "현재 최재경 이탐미 등 여주인공들도 몇개월씩 연습을 거쳐 무대에 올랐다"면서 "아직 3~4개월 이상 충분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연기열정과 함께 일본어만 제대로 구사한다면 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새로 선발하게 될 여주인공으로는 기성배우든 신인배우든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신선한 얼굴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02)2275-7103~4
한편 14일 오전 SBS TV '출발모닝와이드'에 '핫이슈-뜨거운 연극'으로 소개돼 눈길을 모은 '교수와 여제자'는 얼마전 공연도중 40대 후반 남성이 무대위로 뛰어올라 여배우를 껴안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또다른 논란의 여지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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