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밴드 '킬러스' 내년 2월 내한 공연
입력 : 2009.12.11 03:08
록 밴드 킬러스(Killer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출신이지만 다분히 1980년대 후반 영국 맨체스터를 떠올리게 하는 밴드다. 당시 이곳에서는 넘치는 리듬감으로 댄스곡을 연상시키는 록 음악을 창출해낸 스톤 로지즈, 해피 먼데이스 등의 밴드가 활동했다. 그리고 이들의 사운드는 '매드체스터'로 명명됐다. 2000년대의 미국 밴드 킬러스는 이런 복고적이고 영국적인 스타일의 음악으로 3장의 앨범을 통해 100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발매된 이들의 런던 로열 앨버트홀 공연 실황 앨범은 관중과 함께할 때 더 뜨겁게 달아오르는 킬러스의 특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품. 초반부터 관능적 연주가 불을 뿜는다. 이들은 내년 2월 6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