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1.13 09:52
뉴욕 소더비 경매..추정가 4~5배 달해
현대 미술의 대표 주자인 앤디 워홀 작품이 기존 경매 추정가를 크게 넘어서며 무려 500억원이 넘는 규모에 낙찰, 미술품 경매시장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앤디 워홀의 1962년 작품인 `200개의 1달러 지폐(200 one dollar bills)`가 4380만달러(한화 508억원)에 팔려 기존 경매 추정치인 800~12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 앤디 워홀 `200개의 1달러 지폐`이번 경매에서 수집가들은 총 1억3400만달러 어치의 미술품을 사들여 전체 추정가인 9770만달러를 넘어섰다.
현대미술품 가격은 금융위기 전까지 투기적인 수요까지 겹쳐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탔다. 올리버 바커 소더비 현대미술 경매 전문가는 "아직 현대미술 시장에 많은 생기가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해까지 대규모 경매 거래의 경우 금융상황에 따라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미술품 수집에 대한 열정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경매에서 앤디 워홀의 `200개의 1달러 지폐` 경매는 엄청난 수요가 몰려들면서 초기 600만달러에서 경매를 시작한 후 첫번째 호가에서부터 가격이 두배로 뛰었다. 이후 5명의 수집가가 경매에 추가로 참여하며 호가가 100만달러씩 높아져 전쟁을 방불케 했다. 이후 전화를 통한 익명의 입찰자가 현재의 낙찰가를 부르면서 일단락됐다.
이 작품은 익명의 수집가가 지난 1986년 38만5000달러에 사들인 뒤 이번 경매에 내놓은 것이다.
앤디 워홀 작품 외에 재스퍼 존스의 `그레이 넘버스`가 870만달러에 팔렸고 윌렘 드 쿠닝의 무제 작품이 610만달러에, 조각작품은 570만달러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또 다른 앤디워홀의 초상화 작품 역시 매각 전 추정 가의 세배에 달하는 610만달러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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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미영기자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앤디 워홀의 1962년 작품인 `200개의 1달러 지폐(200 one dollar bills)`가 4380만달러(한화 508억원)에 팔려 기존 경매 추정치인 800~12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현대미술품 가격은 금융위기 전까지 투기적인 수요까지 겹쳐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탔다. 올리버 바커 소더비 현대미술 경매 전문가는 "아직 현대미술 시장에 많은 생기가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해까지 대규모 경매 거래의 경우 금융상황에 따라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미술품 수집에 대한 열정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경매에서 앤디 워홀의 `200개의 1달러 지폐` 경매는 엄청난 수요가 몰려들면서 초기 600만달러에서 경매를 시작한 후 첫번째 호가에서부터 가격이 두배로 뛰었다. 이후 5명의 수집가가 경매에 추가로 참여하며 호가가 100만달러씩 높아져 전쟁을 방불케 했다. 이후 전화를 통한 익명의 입찰자가 현재의 낙찰가를 부르면서 일단락됐다.
이 작품은 익명의 수집가가 지난 1986년 38만5000달러에 사들인 뒤 이번 경매에 내놓은 것이다.
앤디 워홀 작품 외에 재스퍼 존스의 `그레이 넘버스`가 870만달러에 팔렸고 윌렘 드 쿠닝의 무제 작품이 610만달러에, 조각작품은 570만달러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또 다른 앤디워홀의 초상화 작품 역시 매각 전 추정 가의 세배에 달하는 610만달러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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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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