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1.12 11:09
김윤희, 관조된 풍경
김윤희, 그녀는 ‘자연’과 ‘마을’ 풍경에 주목한다. 전국을 발로 누비며 만났던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된 그녀는 자연과 마을이 어우러진 현장을 화폭에 담고 있다. 자연이라는 거대한 이미지에 매력을 느껴 시작했던 그녀의 작업은 그 대상이 점차 마을로 옮겨지면서 ‘동네’, ‘골목’ 등의 이미지의 흔적을 보여주기도 한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과 인공적으로 생겨난 마을의 이미지적인 대비, 그것은 상반된 풍경이면서도 조화로운 풍경이다. 자연과 마을이 그렇게 하나가 되어 가는 모습에서 풍경을 바라보는 김윤희의 동양적인 관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자연 안에 파묻힌 마을, 그 속 어딘가에 김윤희도 우리도 파묻혀 있지 않을까.
있는 그대로의 자연과 인공적으로 생겨난 마을의 이미지적인 대비, 그것은 상반된 풍경이면서도 조화로운 풍경이다. 자연과 마을이 그렇게 하나가 되어 가는 모습에서 풍경을 바라보는 김윤희의 동양적인 관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자연 안에 파묻힌 마을, 그 속 어딘가에 김윤희도 우리도 파묻혀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