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한국뮤지컬대상] 올 최고의 뮤즈는 누구?

  • 스포츠조선 김형중 기자

입력 : 2009.10.19 17:03

'드림걸스' 10개 -'스프링 어웨이크닝' 9개 부문 경합

모든 시상식에는 드라마가 있다.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사연이 있고, 예측을 뒤엎는 짜릿한 반전의 미학이 있다. 제15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26일 오후 7시35분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제15회 시상식에서는 어떤 흥미로운 드라마들이 연출될까. 시상대에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면서 떨리는 소감을 말하게 될 영광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후보들은 물론 팬들의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총 18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가리는 올해 시상식의 관전포인트를 미리 짚어봤다.

제15회 한국뮤지컬시상식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관왕 2강 체제의 드림걸즈<위쪽>와 스프링 어웨이크닝.

▶다관왕의 영예는?

상은 많이 받을수록 좋다. 다다익선이다. 올해 시상식에선 어떤 작품이 트로피를 가장 많이 손에 쥘까. 일단 '드림걸스'(오디뮤지컬컴퍼니, CJ엔터테인먼트, 샤롯데씨어터)와 '스프링 어웨이크닝'(뮤지컬해븐, CJ엔터테인먼트)의 2강 체제다.

'드림걸스'는 베스트외국뮤지컬상을 비롯해 여우주연, 남녀 조연 등 총 10개 부문에 걸쳐 후보를 냈다. '스프링 어웨이크닝'도 베스트외국뮤지컬상, 남우주연, 남녀조연 등 총 9개 부문에 걸쳐 노미네이트됐다.

이어 창작뮤지컬 '미녀는 괴로워'(KN컬쳐, 쇼노트, CJ엔터테인먼트)가 6개 부문, '마이 스케어리 걸'(뮤지컬해븐, 인터파크)이 5개 부문으로 뒤를 쫓고 있다. 하지만 역대 기록을 보면 후보가 많다고 수상대에 자주 서지는 않았다. 더구나 올해는 화제작들이 많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부문이 많다. 샴페인을 터뜨리기엔 아직 이르다.

한편, 역대 최다관왕은 지난 2000년 6회 시상식에서 서울예술단의 '태풍'이 기록한 7관왕. 에이콤의 '명성황후'(1996년 2회)와 쇼틱커뮤니케이션즈의 '내마음의 풍금'(2008년 14회)이 6관왕으로 그 뒤다.

▶영광이여 다시 한번~!

이번 후보들 가운데에는 과거 수상자들이 많이 포진해있다. 남우주연 후보에 오른 노장 김진태는 7회(2001년) 남우조연상 수상자이고, 지난해 여우주연상을 받아 펑펑 눈물을 쏟았던 김소현은 올해 다시 주연후보에 올라 2연패를 노린다. 같은 부문에 오른 옥주현과 최성희는 각각 11회(2005년), 14회(2008년)때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남우조연 후보인 유준상은 8회 주연상을 차지했고, 나란히 등록한 김수용 이건명 조정석은 모두 신인상 수상자 출신들이다. 여우조연 후보에 오른 김영주도 8년 전 신인상(2001년 7회)을 받았다. 한편 연출상 후보에 오른 유희성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은 4회(1998년) 남우주연상, 9회(2003년) 연출상을 받아 배우와 스태프로 모두 영광을 안은 바 있다.

▶깜짝 스타와 작품은?

뮤지컬대상 시상식은 예상을 뒤엎는 역전 드라마로 유명하다.

제11회(2005년) 시상식에서 당시 신예이던 오만석은 기라성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헤드윅'으로 남우주연상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0회(2004년) 때 조아뮤지컬컴퍼니의 '마리아 마리아', 12회 때 연우무대의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소극장 뮤지컬의 핸디캡을 딛고 최우수 작품상을 받아 롱런의 기틀을 마련했다.

올해는 과연 어떤 배우와 작품이 '뒤집기 한판승'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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