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불후의 샹송 가수'...연극 '피아프' 타이틀롤 맡아

  • 스포츠조선 김형중 기자

입력 : 2009.09.16 10:17

불멸의 샹송가수 에디뜨 피아프를 연기하는 뮤지컬배우 최정원.

뮤지컬배우 최정원이 불후의 샹송가수 에디뜨 피아프로 '환생'한다.

오는 11월5일부터 16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피아프(Piaf)'의 타이틀롤이다.

삐아프(1912~1963)는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20세기 최고의 샹송가수.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나 유년시절 거리에서 노래를 불렀고, 이후 세계적인 스타가 됐지만 사생활을 불행했고 결국 약물중독으로 세상을 떴다. 배우 이브 몽탕과 사랑에 빠졌지만 버림받았고, 그 다음 연인이었던 권투선수 막셀 세르당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장밋빛 인생' '사랑의 찬가' 등은 세계적으로 히트했다. 검은 드레스, 두 팔을 엑스자 모양으로 가슴에 살포시 얹은 포즈는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였고, 무엇보다 영혼을 울리는 애상적인 목소리는 아무도 흉내낼 수 없었다.

영국의 극작가 팜 젬스가 쓴 '피아프'는 1979년 영국 로열세익스피어극단에서 초연됐으며 이후 수차례 리바이벌됐다. 외국에서도 뮤지컬 스타들이 몇차례 출연했다. 1993년엔 '캣츠'의 '그리자벨라'로 유명한 세계적인 뮤지컬배우 일레인 페이지, 2008년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뮤지컬 '에비타'의 주인공을 맡았던 엘레나 로저가 각각 열연했다.

최정원은 '장밋빛 인생' '아무 것도 후회하지 않아'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부르며 활화산같은 열정을 무대 위에 쏟아붓는다. 정재은 방정식 김호영 김학준 등이 함께 출연한다. 연출 심재찬. 제작 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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