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9.10 08:02

로스앤젤레스 오페라(단장 플라시도 도밍고)가 도니제티의 희가극 “사랑의 묘약(The Elixir of Love)”을 무대에 올린다. 2009-2010 시즌의 첫 무대다.
공연은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7차례 무대에 올려진다.
사랑의 묘약은 "루치아(Lucia)"와 함께 도니제티의 대표작으로 19세기 이탈리아의 어느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
지난 1996-1999년 LA오페라 무대에 올려졌던 스티븐 롤리스의 연출 작품이 이번에 그대로 재현되는 것으로 제임스 콜론이 또한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
아름다운 시골처녀 “아디나”역에 그루지아 공화국 출신의 소프라노 니노 마차이제(미국 데뷔), 아디나를 짝사랑하는 남자 주인공 네모리노 역에 이탈리언 테너 쥬세페 필리아노티(LA 오페라 무대 데뷔)가 맡는다.
지난해 LA 오페라단의 작품 ‘마술피리’에서 파파게노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친 미국출신의 바리톤 네이슨 건은 서전트 베코레로 나선다. 공연은 이태리어로 진행되고 대신 영어자막으로 처리된다.
플라시도 도밍고 단장은 “지난 2003년의 루치아 디 라메르무어 이래 처음으로 벨칸토 오페라가 시즌의 첫무대를 장식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주역으로 나서는 세 오페라 가수들의 열연을 주목해달라”고 주문했다.
공연시간은 12일(토) 오후 6시, 15일 오후 7시30분, 20일 오후 2시, 22·25일 각각 오후 7시30분, 27일 오후 2시 그리고 30일 오후 7시30분이다.
티켓 가격은 20~260달러 사이.
(213) 972-8001 또는 www.laopera.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공연장소는 LA 뮤직센터(Dorothy Chandler Pavilion, Music Center-135 North Grand Avenue, Los Angeles, CA 90012).
줄거리 = 아디나의 모습에 반한 네모리노. 하지만 사랑을 고백하지 하지 못한다. 때마침 직업군인 벨코레가 나타나 아디나에게 당당하게 구혼한다.
소심한 네모리노는 엉터리 약장사 둘카마라로부터 싸구려 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으로 속아 사 마신다.
그리고 아디나가 자신에게 빠져들 것으로 확신한 네모리노는 아디나를 거들떠보지 않는 척한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아디나는 벨코레와 내키지도 않는 결혼을 약속한다.
한편 마을에는 네모리노의 백부가 죽었는데 그의 막대한 유산이 네모리노에게 상속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마을 처녀에게 네모리노는 최고의 인기 총각으로 급부상한다. 이에 더 속상해진 아디나.
그러나 네모리노가 실은 아디나의 사랑을 얻기 위해 직업군으로 자원입대하고 이로써 받게 된 돈으로 사랑의 묘약을 사서 마셨다는 얘기를 둘카마라로 부터 아디나가 듣게 되면서 스토리는 반전된다.
결국 두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게 되면서 해피엔딩으로 마감하게 된다.
여기서 사족을 붙인다면 2막에서 네모리노가 부르는 “남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은 이 오페라 보다 더 유명한 아리아다.
“Una furtiva lagrima(남몰래 흐르는 눈물이) negli occhi suoi spunto...(그녀 두 눈에 흘렀네)... ···· Co' suoi sospir confondere (그녀의 탄식과 뒤섞인다면)··· Cielo, si puo morir;(하늘이여, 난 죽을 수 있어요;) di piu non chiedo. (난 더이상 요구하지 않을게요)”라며 진정한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벨칸토 창법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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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7차례 무대에 올려진다.
사랑의 묘약은 "루치아(Lucia)"와 함께 도니제티의 대표작으로 19세기 이탈리아의 어느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
지난 1996-1999년 LA오페라 무대에 올려졌던 스티븐 롤리스의 연출 작품이 이번에 그대로 재현되는 것으로 제임스 콜론이 또한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
아름다운 시골처녀 “아디나”역에 그루지아 공화국 출신의 소프라노 니노 마차이제(미국 데뷔), 아디나를 짝사랑하는 남자 주인공 네모리노 역에 이탈리언 테너 쥬세페 필리아노티(LA 오페라 무대 데뷔)가 맡는다.
지난해 LA 오페라단의 작품 ‘마술피리’에서 파파게노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친 미국출신의 바리톤 네이슨 건은 서전트 베코레로 나선다. 공연은 이태리어로 진행되고 대신 영어자막으로 처리된다.
플라시도 도밍고 단장은 “지난 2003년의 루치아 디 라메르무어 이래 처음으로 벨칸토 오페라가 시즌의 첫무대를 장식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주역으로 나서는 세 오페라 가수들의 열연을 주목해달라”고 주문했다.
공연시간은 12일(토) 오후 6시, 15일 오후 7시30분, 20일 오후 2시, 22·25일 각각 오후 7시30분, 27일 오후 2시 그리고 30일 오후 7시30분이다.
티켓 가격은 20~260달러 사이.
(213) 972-8001 또는 www.laopera.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공연장소는 LA 뮤직센터(Dorothy Chandler Pavilion, Music Center-135 North Grand Avenue, Los Angeles, CA 90012).
줄거리 = 아디나의 모습에 반한 네모리노. 하지만 사랑을 고백하지 하지 못한다. 때마침 직업군인 벨코레가 나타나 아디나에게 당당하게 구혼한다.
소심한 네모리노는 엉터리 약장사 둘카마라로부터 싸구려 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으로 속아 사 마신다.
그리고 아디나가 자신에게 빠져들 것으로 확신한 네모리노는 아디나를 거들떠보지 않는 척한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아디나는 벨코레와 내키지도 않는 결혼을 약속한다.
한편 마을에는 네모리노의 백부가 죽었는데 그의 막대한 유산이 네모리노에게 상속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마을 처녀에게 네모리노는 최고의 인기 총각으로 급부상한다. 이에 더 속상해진 아디나.
그러나 네모리노가 실은 아디나의 사랑을 얻기 위해 직업군으로 자원입대하고 이로써 받게 된 돈으로 사랑의 묘약을 사서 마셨다는 얘기를 둘카마라로 부터 아디나가 듣게 되면서 스토리는 반전된다.
결국 두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게 되면서 해피엔딩으로 마감하게 된다.
여기서 사족을 붙인다면 2막에서 네모리노가 부르는 “남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은 이 오페라 보다 더 유명한 아리아다.
“Una furtiva lagrima(남몰래 흐르는 눈물이) negli occhi suoi spunto...(그녀 두 눈에 흘렀네)... ···· Co' suoi sospir confondere (그녀의 탄식과 뒤섞인다면)··· Cielo, si puo morir;(하늘이여, 난 죽을 수 있어요;) di piu non chiedo. (난 더이상 요구하지 않을게요)”라며 진정한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벨칸토 창법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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