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9.03 06:39
정지용 시인 '시문학 아트벨트' 조성
충북 옥천군 안내면 장계유원지에 '향수(鄕愁)'의 작가 정지용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시문학 아트벨트'가 조성됐다.
'멋진 신세계'라는 제목의 아트벨트는 옥천 출신 정지용 시인을 기리기 위한 '향수 30리(里)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건립된 테마공간이다. 29억3000만원을 들여 조성한 아트벨트에는 정 시인의 생애와 작품세계가 담긴 조형물, 간판, 시비 등을 갖추고 있다.
'멋진 신세계'라는 제목의 아트벨트는 옥천 출신 정지용 시인을 기리기 위한 '향수 30리(里)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건립된 테마공간이다. 29억3000만원을 들여 조성한 아트벨트에는 정 시인의 생애와 작품세계가 담긴 조형물, 간판, 시비 등을 갖추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정 시인의 시문학세계와 삶의 여정을 별자리로 형상화한 조형물 '향수 별자리'가 나타나고 안쪽에는 모단광장, 모단가게, 카페 프란스, 모단스쿨, 꽃이 지지 않는 꽃밭 등 정 시인의 시어에서 따온 다양한 조형물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대청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3면을 창으로 꾸민 모단가게는 시와 책, 음악이 있는 공간으로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되는 모단스쿨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아트북, 천가방, 시계, 메모판 등을 만들 수 있는 예술체험공방으로 운영된다.
대청호를 끼고 도는 1.5㎞ 구간에는 정 시인의 작품 '일곱걸음'을 인용한 산책로 '일곱 아트로드'를 조성, 역대 지용문학상 수상작을 새긴 22개의 시비와 조각품 등을 갖춰놓았다.
옥천군은 "많은 분들이 찾아와 대청호의 풍광과 문화예술의 향수를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43)730-3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