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소연이 들려주는 '라벨의 소리...'

  • 스포츠조선 김형중 기자

입력 : 2009.08.28 10:19

유럽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피아니스트 이소연의 독주회가 28일 오후 8시 서울 세종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7세 때 첫 무대에 선 이소연은 서울 예고 재학중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왕립 음악대학에서 수학하며 테레사 카레노 콩쿠르, 피너 모리슨 협주곡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후 프랑스로 건너가 앤 퀘펙, 브리지트 엥게러, 안영신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에게 사사하며 파리 에꼴노르말 최고연주자 과정, 실내악 최고연주자 디플롬을 이수했다.

이후 프랑스 포럼 뮤지컬 국제 콩쿠르,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국제 콩쿠르 등에서 입상했으며, 특히 라벨의 '왼손을 위한 콘체르토' 연주 당시 '라벨의 소리를 낼 줄 아는 한국에서 온 피아니스트'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이소연은 이번 독주회에서 모짜르트'Sechs Variation in F major, KV.398'을 비롯해 쇼팽, 라벨, 드뷔시의 명곡을 들려준다.

현재 서울시립대와 대학원에서 전공실기와 피아노 연주법을 강의중이다. 내년에는 한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독주회와 협연을 열 예정이다. (02)3436-5929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