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통문화 장인(匠人)·작품, 부천에 모인다

  • 허윤희 기자

입력 : 2009.08.19 04:16

내달 무형문화엑스포 개막

세계의 무형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9월 18일부터 10월 7일까지 부천 영상문화단지에서 개최되는 '2009 부천무형문화엑스포'는 '전통과의 새로운 만남'을 주제로 한국 무형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국내외 무형 문화유산 1079점이 전시되고 69개 팀의 공연이 198회 진행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전통 공예 장인들의 기량을 직접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아시아·아프리카 희귀 공예품과 전통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몽골 국립민속관현악단의 모린쿠르(馬頭琴) 연주
전시관에서는 세계 탈 200점을 비롯해 국내외의 수준 높은 조각·예술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아프리카 기획전에서는 마티스, 피카소 등에게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진 짐바브웨 쇼나조각 등을 볼 수 있다. '공방거리'에서는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작업하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체험도 할 수 있다.

국내외 전통·창작 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몽골 국립민속관현악단의 모린쿠르(馬頭琴) 연주, 고대 캄보디아 왕실에서만 공연됐던 '압사라(천상의 무희) 댄스'가 특히 주목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bucheonexpo.org)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