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8.14 04:22
부부음악가 핀켈·우한 방한
미국 첼리스트 데이비드 핀켈(Finckel·58)은 세계 정상급 실내악단인 에머슨 4중주단의 단원이고, 대만 출신인 아내 우한(50)은 이 악단과 즐겨 협연하는 피아니스트다. 이들 부부가 한국의 젊은 음악도에게 실내악을 가르치는 'LG/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스쿨'에 참가하기 위해 12일 내한했다.
핀켈 부부에게는 삶과 음악과 사업이 하나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미국 뉴욕의 실내악 단체인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의 예술감독을 2004년부터 공동으로 맡고 있다. 이 단체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와 함께 뉴욕 음악계를 떠받치는 삼각 축 가운데 하나다.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라), 이유라(바이올린) 등 많은 한국계 연주자들이 여기서 활동하고 있다.
핀켈 부부에게는 삶과 음악과 사업이 하나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미국 뉴욕의 실내악 단체인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의 예술감독을 2004년부터 공동으로 맡고 있다. 이 단체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와 함께 뉴욕 음악계를 떠받치는 삼각 축 가운데 하나다.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라), 이유라(바이올린) 등 많은 한국계 연주자들이 여기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미국 서부의 실리콘 밸리에서 2003년부터 실내악 축제인 '멘로 페스티벌'을 매년 여름 열고 있다. 이들은 "IT산업 종사자들은 첨단기술에 매몰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11개의 유소년 오케스트라가 있는 곳이 실리콘 밸리다. 이들은 고학력에 전문지식과 교육을 중시하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적극 권한다"고 전했다.
핀켈 부부는 1997년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독립음반사인 '아티스트레드(ArtistLed)'를 창립했고, 지금까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全曲)을 비롯해 11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이들은 "예전에는 음반 녹음을 하려면 트럭 한 대 분량의 장비가 필요했지만, 지금은 디지털 기술의 확산으로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뛰어난 음질의 음반을 제작할 수 있다. 독립음반사는 예산은 적지만 상업적 마케팅에 휩쓸리지 않고 예술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계속 확산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의 15살 난 딸 릴리언도 피아노와 비올라를 연주한다. 실내악과 음반사 경영, 페스티벌 운영까지 함께하면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 "두뇌도, 아이디어도, 심지어 서비스도 두 배가 되지요!" 부부는 대답도 부창부수(夫唱婦隨)였다. 핀켈 부부는 14일 오후 8시 경기도 광주 곤지암 리조트에서 실내악 연주회를 갖는다.
핀켈 부부는 1997년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독립음반사인 '아티스트레드(ArtistLed)'를 창립했고, 지금까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全曲)을 비롯해 11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이들은 "예전에는 음반 녹음을 하려면 트럭 한 대 분량의 장비가 필요했지만, 지금은 디지털 기술의 확산으로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뛰어난 음질의 음반을 제작할 수 있다. 독립음반사는 예산은 적지만 상업적 마케팅에 휩쓸리지 않고 예술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계속 확산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의 15살 난 딸 릴리언도 피아노와 비올라를 연주한다. 실내악과 음반사 경영, 페스티벌 운영까지 함께하면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 "두뇌도, 아이디어도, 심지어 서비스도 두 배가 되지요!" 부부는 대답도 부창부수(夫唱婦隨)였다. 핀켈 부부는 14일 오후 8시 경기도 광주 곤지암 리조트에서 실내악 연주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