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이후 10년, 사진의 바다를 항해하다…‘2009 오디세이’

입력 : 2009.07.24 08:46


[OSEN=강희수 기자] 새로운 밀레니엄은 20세기를 산 인류들에게 커다란 기대감으로 다가왔다. 새 천년의 서막을 지켜봤던 그 떨림도 아득해질 즈음, 문득 되돌아 보니 벌써 10년이다. 이 기간 가장 바쁘게 변화의 시간을 보냈던 현대 미술 분야가 바로 사진이다.

밀레니엄 이후 10년의 항해를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는 사진 전시회, ‘2009 오디세이’(www.2009odyssey.co.kr)가 내달 18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사진이 현대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임무를 다한 지난 10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성, 확장성, 전문성 그리고 예술성 등 다각도의 채널을 통해 현대미술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한 오늘의 한국 현대사진. 그 중에서도 독자적인 작품성을 구축하며 대중과의 소통에 성공한 대표적인 현존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주명덕 배병우 구본창 이갑철 민병헌 최광호 이정진 고명근 오형근 등이 참여해 대표작품 120여 점을 내걸었다.

‘한국 현대사진 대표작가10: 2009오디세이’는 지난 10년 동안 급격한 변화를 겪은 한국 현대사진의 면면들을 보여준다. 해외 미술시장에서 대약진 중인 한국 사진계를 구성하는 대표작가를 선정해 그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현대사진의 현재를 짚어보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재조명 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안으로는 세기말에서 21세기 초 10년에 이르는 한국 현대사진의 변화를 가늠하고 밖으로는 한국형 미술 콘텐트를 통한 블록버스터 전시의 첫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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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구본창 이갑철 주명덕 고명근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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