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7.02 08:07
[OSEN=강희수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청승)이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세종문화회관으로 여름 피서를 떠나도 될 정도다. 클래식, 국악, 합창, 미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볼거리와 함께 교육적인 요소도 겸비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이 함께하는 클래식과 국악연주, 해설이 있는 클래식 콘서트, 퍼포먼스가 함께하는 미술체험전, 유명인이 출연하는 공연 등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눈길을 끌기에도 충분하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정통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Beethoven Symphony No.4’와 ‘Summer Classic’을 마련한다. 베토벤 교향곡 제4번을 들려주는 이번 무대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가 2007년부터 시작한 ‘베토벤 시리즈’의 7번째 연주이다.
애니메이션 ‘피터와 늑대’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공연이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대극장에서 열린다. 클래식 전문 해설가 진회숙의 친절한 설명과 로비에서 진행되는 극장관람 예절에 대한 짧은 연극은 공연장을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음악시간이 될 듯하다.
클래식을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 해설이 있는 연주회도 마련한다. ‘Summer Classic’에서는 서현진 아나운서가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입문 연주 때 해설하며, 애니메이션이 함께하는 ‘피터와 늑대’ 공연에서는 러시아 음악에 정통한 박태영 단장이 친절하게 설명해 줄 예정이다.
매년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다채로운 합창무대를 선보인 서울시합창단은 가요 및 영화음악, 뮤지컬 음악 등 익숙한 노래들을 합창곡으로 편곡하여 청소년들에게 들려준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2009 국악짱! 재미짱!’은 국내 최초로 입장객 모두에게 가면을 나눠주고 객석과 무대가 대화하는 형식의 ‘가면무도회’를 도입했다. 또한,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단체 JUMP팀이 국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며, 페루 전통 타악기, 국악기와의 만남 시간도 마련한다.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2009 클릭! 국악속으로’에서는 전통과 모던을 넘나드는 국악관현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국악관현악단과 탭댄스, 시나위, 타악, 파이프오르간 등의 다채로운 협연 무대를 마련한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화들을 바탕으로 국악과 전통공연을 접목시킨 음악극을 7월 3일부터 26일까지 선보인다. ‘아기돼지 꼼꼼이’ ‘호랑이와 곶감’ ‘야단법석’ ‘피리부는 다람쥐’ 등 친숙한 이야기 4편이 마당놀이, 뮤지컬, 타악 퍼포먼스 등의 무대로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별관에서는 미술관의 작품감상, 체험전의 놀이, 박물관의 관람재미와 연극까지 함께하는 종합박람회 성격의 전시인 ‘와글와글 미술관’이 방학기간 동안 열린다. 빛에 의해 변화되는 색을 체험해보고 색 혼합을 통해 점묘법을 이해하는 등 화가들의 탐구적 영감도 엿본다. 문의 02)399-1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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