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6.26 03:22
'임시정부 환국일' 11월 23일 첫 공연
조국의 독립과 민족 통일을 염원하던 백범 김구 선생의 파란만장한 삶이 판소리로 만들어진다.
김구재단(이사장 김호연)과 창작판소리12바탕추진위원회(위원장 김도연)는 25일 서울 평동 경교장에서 판소리 '백범 김구' 제작 발표회를 열었다. 판소리 '백범 김구'는 청년기의 애국계몽운동, 상하이 임시정부에서의 항일 투쟁, 통일정부 수립을 향한 남북 협상, 안두희의 흉탄에 의한 불의의 서거 등 백범의 일생을 따라간다. 초연 무대는 임시정부 환국일인 오는 11월 23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으로 잡혀 있다. 소리꾼 임진택이 예술총감독을 맡는다. 임진택은 우리나라의 역사적 인물 12명을 주인공으로 한 창작 판소리 12바탕을 준비 중이고 '백범 김구'는 그 첫 작품이다. 백범 역은 국립창극단의 형제 소리꾼 왕기철·왕기석이 맡는다. 임진택은 "백범의 나라 사랑과 민족 사랑 정신이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