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6.11 03:42

한복 입은 춘향이가 토슈즈 끈을 고쳐 맨다. 고양아람누리와 유니버설발레단(UBC)이 공동 제작해 2년 전 초연한 발레 《춘향》이 19~20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 다시 오른다.
무대에는 사계절이 피고 진다. 그네 타는 춘향과 발랄한 춤으로 채운 봄, 첫날밤 달빛 아래 춘향과 몽룡의 파드되(2인무)가 반짝이는 여름, 낙엽과 함께 의상·조명·음악이 분위기를 내는 가을, 눈발 아래 춘향과 몽룡이 이별하는 겨울…. 과거 시험장의 붓글씨춤은 통일성과 파격의 리듬감이 좋고, 변사또의 뱃놀이는 화려한 색의 잔치다.
이번 공연은 춘향이 감옥에서 고문받는 장면으로 출발한다. 현재에서 회상을 거쳐 현재로 돌아오는 고리형 구조다. 초연 때 드라마틱한 부양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던 작품이라 어떻게 보강했는지도 관심사다. 음악은 새로 편곡했다. 배정혜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연출하고 유병헌 UBC 예술감독이 안무한다. 19일 황혜민·엄재용, 20일에는 안지은·이현준이 춘향·몽룡으로 춤춘다. 1577-7766
무대에는 사계절이 피고 진다. 그네 타는 춘향과 발랄한 춤으로 채운 봄, 첫날밤 달빛 아래 춘향과 몽룡의 파드되(2인무)가 반짝이는 여름, 낙엽과 함께 의상·조명·음악이 분위기를 내는 가을, 눈발 아래 춘향과 몽룡이 이별하는 겨울…. 과거 시험장의 붓글씨춤은 통일성과 파격의 리듬감이 좋고, 변사또의 뱃놀이는 화려한 색의 잔치다.
이번 공연은 춘향이 감옥에서 고문받는 장면으로 출발한다. 현재에서 회상을 거쳐 현재로 돌아오는 고리형 구조다. 초연 때 드라마틱한 부양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던 작품이라 어떻게 보강했는지도 관심사다. 음악은 새로 편곡했다. 배정혜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연출하고 유병헌 UBC 예술감독이 안무한다. 19일 황혜민·엄재용, 20일에는 안지은·이현준이 춘향·몽룡으로 춤춘다. 1577-7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