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엔 공원서 무료공연 즐기세요

  • 김진명 기자

입력 : 2009.06.09 03:00

격주 토요일엔 공원에서 공연을 보자.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매달 둘째·넷째 토요일 오후 2시 공원에서 무료 공연을 여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번 달 동작구 대방로 보라매공원에서부터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격주 토요일 무료 공연은 7월 마포구 난지도길 월드컵공원, 8월 서대문구 의주로 독립공원으로도 확대되며, 더위가 심한 8월엔 공연 시각이 오후 2시에서 7시로 늦춰진다. 시민들에겐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를, 문화예술인에겐 활동 공간을 주기 위해 생태 위주였던 공원 이용 프로그램을 공연으로 넓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13일 보라매공원에서 국악그룹 '한달음애'가 펼칠 '국악오락관'이 격주 토요일 첫 공연이며, 27일 비보이(B-boy) '올리브'가 보라매공원에서 '익스트림'이란 퍼포먼스로 뒤를 잇는다. 다음 달 11일 월드컵공원에선 퓨전타악그룹 'ART'가 '사랑의 행복나눔 콘서트'를, 보라매공원에선 타악그룹 '태동연희단'이 '희망의 북소리, 즐겨라 우리가락' 공연을 연다. 이어 7월 25일엔 아카펠라 퍼포먼스 그룹 '메이트리'가 '세계음악여행' 공연을 보라매공원에서, 퓨전민요 보컬그룹 '아나야네트워크'가 '소리의 꿈' 공연을 월드컵공원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성동구 성수동1가 서울숲에선 매주 토요일 오후 5시(7·8월엔 오후 8시) 각종 음악·무용 공연이 무대에 오르고, 8월 1~15일엔 매일 밤 8시 무료 공연이 열린다. 오는 10월 개장되는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선 장한나 첼로독주회를 포함한 개장 기념 공연이 올해 말까지 22회 준비돼 있고, 10월 19일부터 매일 오전 11시 입장료 5000원으로 볼 수 있는 '브런치 콘서트'가 열린다. http://parks.seoul.go.kr (02)2115-7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