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6.09 03:08
7일(한국시각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63회 토니상 시상식의 주인공은 뮤지컬 《빌리 엘리엇(Billy Elliot)》이었다. 발레리노를 꿈꾸는 탄광촌 소년 빌리의 이야기인 《빌리 엘리엇》은 총 15개 부문 중 작품상·연출상·남우주연상·안무상·대본상·조명상 등 10개 부문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지난 20년 동안 영국 뮤지컬이 토니상에서 거둔 가장 빛나는 성적이다. 엘튼 존이 노래를 작곡한 《빌리 엘리엇》은 그러나 음악상 수상에는 실패, 가장 큰 약점을 노출했다. 음악상은 《넥스트 투 노멀(Next to Normal)》에 돌아갔다.
《빌리 엘리엇》은 내년 8월 LG아트센터에서 국내 초연될 예정이다. 토니상 수상 기준으로 브로드웨이와의 시차(時差)가 1년으로 좁혀진 셈이다. 조용신 공연칼럼니스트는 "미국에 진출하면서 연출과 비주얼 등을 현지 관객에 맞게 손질한 《빌리 엘리엇》의 전략이 성공했다"면서 "올해 토니상 결과는 미국 뮤지컬의 부진을 방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빌리 엘리엇》은 내년 8월 LG아트센터에서 국내 초연될 예정이다. 토니상 수상 기준으로 브로드웨이와의 시차(時差)가 1년으로 좁혀진 셈이다. 조용신 공연칼럼니스트는 "미국에 진출하면서 연출과 비주얼 등을 현지 관객에 맞게 손질한 《빌리 엘리엇》의 전략이 성공했다"면서 "올해 토니상 결과는 미국 뮤지컬의 부진을 방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