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부산국제무용제 해운대서 31일 개막

  • 박주영 기자

입력 : 2009.05.29 02:52

부산국제무용제가 31일~6월 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5번째인 이 무용제엔 미국, 캐나다, 호주, 칠레, 중국, 일본, 아르헨티나, 아일랜드 등 10개국 56개 무용단이 참가한다. 이 무용제 이윤자 운영위원장은 "우리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무용제"라며 "춤과 대자연이 어우러진 문화관광 명물로도 자릴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무용제의 특징은 바다를 무대로, 배경으로 한다는 것. 얼굴, 체격, 색깔이 서로 다른 세계 각국의 무용가들이 해운대 바다를 바탕으로 해 몸짓으로 색다른 그림을 그려낸다. 개막작으론 ▲아르헨티나 콤파니아 에어레아 발란스의 '수백만개 중에…' ▲김현자와 K-Arts무용단의 '바다' ▲박인자발레단의 '환상' 등이 선정됐다.

이 밖에 아일랜드 이젤리-치오디 댄스 컴퍼니의 '나, 너를 만나다', 아르헨티나 라 꼼바니아의 '케이 임프레션', 최청자 툇마루무용단의 '해변의 남자', 캐나다 조그마의 '라파일르 중에서', 호주 익스프레션 댄스 컴퍼니의 '가공되지 않은…' 등의 작품이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