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5.26 15:05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아시아 최대 규모로 3년 연속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2009 춘천마임축제의 일부 공연이 21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됐다.
춘천마임축제위원회는 노 전 대통령의 추도기간인 26~29일 거리공연과 찾아가는 공연, 축제의 메인행사인 미친 금요일 행사 등 야외 축제성 프로그램을 취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한림대, 브라운 5번가 등에서 공연키로 예정된 극단 마음같이의 '짝사랑', 김원범&탁호영 '내일을 향해 쏴라', 일본인 지다이의 '마녀광대' 등은 일정이 중단됐다.
특히 축제 폐막 하루전 밤새 진행되며 매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미친 금요일' 행사가 전면 취소되자 이를 기다려왔던 일부 관객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미친 금요일'은 폐막 전날 오후 10시~다음날 오전 5시까지 굿, 영상, 퍼모먼스 등 예술적 열정을 축제를 통해 발산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민 서모씨(45.여)는 "아이들과 시간을 맞출 수 있는 공연이 '미친 금요일' 뿐이 없는데 취소가 되서 안타깝다"며 "이번에는 축제 관람 대신 가족들과 함께 분향소를 찾고 헌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춘천마임축제는 국민장이 끝나는 30일 '진혼과 화해 상생'이라는 주제로 국민적 슬픔을 보듬어 나갈 수 있는 도깨비 난장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공연은 당초 축제 굿판을 벌이기로 했던 서해안 풍어제 및 대동굿 이수자인 이해경 만신이 노 전 대통령을 위한 진혼굿을 벌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슬픔을 극복하고 승화하는 화합의 장으로 이뤄지게 된다.
축제 관계자는 "국내.외 공연 참가자 모두 노 전 대통령 서거에 조의를 표하는 마음이다"며 "전 국민의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30일 도깨비 난장 공연을 프로그램 일부 수정에 관해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춘천마임축제위원회는 노 전 대통령의 추도기간인 26~29일 거리공연과 찾아가는 공연, 축제의 메인행사인 미친 금요일 행사 등 야외 축제성 프로그램을 취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한림대, 브라운 5번가 등에서 공연키로 예정된 극단 마음같이의 '짝사랑', 김원범&탁호영 '내일을 향해 쏴라', 일본인 지다이의 '마녀광대' 등은 일정이 중단됐다.
특히 축제 폐막 하루전 밤새 진행되며 매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미친 금요일' 행사가 전면 취소되자 이를 기다려왔던 일부 관객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미친 금요일'은 폐막 전날 오후 10시~다음날 오전 5시까지 굿, 영상, 퍼모먼스 등 예술적 열정을 축제를 통해 발산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민 서모씨(45.여)는 "아이들과 시간을 맞출 수 있는 공연이 '미친 금요일' 뿐이 없는데 취소가 되서 안타깝다"며 "이번에는 축제 관람 대신 가족들과 함께 분향소를 찾고 헌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춘천마임축제는 국민장이 끝나는 30일 '진혼과 화해 상생'이라는 주제로 국민적 슬픔을 보듬어 나갈 수 있는 도깨비 난장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공연은 당초 축제 굿판을 벌이기로 했던 서해안 풍어제 및 대동굿 이수자인 이해경 만신이 노 전 대통령을 위한 진혼굿을 벌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슬픔을 극복하고 승화하는 화합의 장으로 이뤄지게 된다.
축제 관계자는 "국내.외 공연 참가자 모두 노 전 대통령 서거에 조의를 표하는 마음이다"며 "전 국민의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30일 도깨비 난장 공연을 프로그램 일부 수정에 관해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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