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ESTC, '장미전쟁 : 헨리 4세 제2부' 공연

  • 스포츠조선 김형중 기자

입력 : 2009.05.25 10:20

극단 ESTC의 '장미전쟁: 헨리 4세 제2부'

셰익스피어의 전작 무대화에 도전해 화제가 되고 있는 극단 ESTC가 '장미전쟁: 헨리 4세 제2부'를 공연한다. 6월2일부터 7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

지난 2002년 '베로나의 두 신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의 7번째 무대. 마지막 38번째 작품인 '템페스트'에 이르기까지 대장정을 거듭할 예정이다.

'헨리 4세 제2부'는 셰익스피어의 사극 '장미전쟁 8부작' 중 세 번째 작품이다.

1부에서 왕세자 할이 혼란한 주변상황을 경험하고 극복함으로써 진정한 왕도의 길에 이르는 준비 단계를 보여주었다면, 2부에서는 내치 안정이라는 명분으로 왕권을 찬탈한 할이 저항세력을 진압해가며 진정한 왕도를 실현하는 과정을 그린다.

셰익스피어는 이 작품을 통해 합법적 절차를 따르면서도 책략을 동시에 겸비해야만 국민의 존경과 국가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이상적인 군주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TV와 연극무대를 오가며 맹활약 중인 노현희를 비롯해 고인배 강희영 이성용 강연주 정슬기 등이 출연한다.

돈키호테처럼 이 '무모한'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남육현 대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배우와 스탭 약 1000 여명이 참여하고, 관객이 수십만에 이를 것"이라며 "연극계 전반에 걸쳐 새로운 자극을 던지는, 연극 발전의 새로운 희망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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